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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와 박근혜 대통령의 기묘한 운명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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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한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싶습니다."
지우마는  2013년 대통령 재직시 이렇게 말했었다.

그후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었던 지우마는 임기를 마치지 못한채 탄핵에 의해 권좌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지금 한국의 박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집권 이후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최초’ 여성 대통령 기록을 세웠던 두 사람의 인연과 운명이 새삼 주목 된다.
 
요즈음 한국의 정치권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혹은 탄핵을 둘러싸고 여전히 기류가 엇갈리고 있는것 같다.
여당인 새누리당 야댱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최순실게이트에 대한 특검과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무게를 두고 있고,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게 청와대에 참모진 사퇴를 포함한 후속 결단을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다.

반면 원내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정의당은 시민사회와 연계해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 움직임은 정치권에서 아직 본격화되고 있지 않지만 한국의 국정운영은 사실상 올스톱 됐다.
이런것을 보니 마치 지난번  탄핵전야 브라질 정치권의 모습이 어른거리는 것  같아  필자의 마음 또한 더없이 찹찹해 진다. 

 

지금 한국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특검이 시작도 되기 전에 삐걱대고 있고, 청와대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가 급기야 분노한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뛰쳐 나와 대통령 하야라는 촛불 시위가 전국에서 이따르자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청와대가 해외에 도피중이던  박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을 어제 급거 귀국시켜 검찰의 조사를 받게하고  야권에서 요구한  문제있는 청와대 참모진들을 교체하며 서둘러 사태를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와 같은 보여주기식  수습책들을  진심으로 믿어줄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


브라질 같이 국민들이 원하는 강도높은 정치적 결단의 수습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최순실게이트의 불길이 어디까지 번질지 지금으로선 예단하기가  쉽지않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집권 4년차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으면서 역시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전 대통령과 ‘닮은 듯 다른 듯’한 운명을 걷게 됐다.


지난 10월21일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지우마 전 대통령이 제기한 탄핵무효 소송을 최종 기각했다.

대통령에 복귀하려던 지우마의 실낱같은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2018년 12월31까지 임기가 남았었으나 8월말 상원이 최종 탄핵안을 통과 시킴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지우마 전 대통령은 시중은행 자금으로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정부재정을 조작한 재정회계법을 위반한 혐의로 탄핵됐다. 물론 여기에 브라질에 최악의 경제난이 겹친 것도 탄핵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지금 브라질 경제 상황은 지우마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 권좌에서 물러난 뒤 떼멜의 새 정부가 들어서며,
물가상승률 상승세가 완만해지면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새 정부는 경기부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노동자당(PT)정권의 부정부패 스캔들로 지속돼온 정정불안이 부패와 관련된 인사들이 연방검찰에 속속 체포되며, 정치권의 숨은 커낵션의 내막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경제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박 대통령과 지우마 전 대통령은 양국의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란 타이틀을 얻었음에도 각각 시련을 겪게 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정치적 역정은 상당히 달랐다. 박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로 보수정당의 지지를 업고 정치인으로 비교적 승승장구해 왔다.

반면 지우마 전 대통령은 불가리아 출신 이민자로 법률가이자 기업가로 성공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나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해 군사독재정권 시절 반정부 무장투쟁에 나서 고문과 투옥 등 숱한 고난을 겪었던 인물이다.


두 사람은 생애의 전반기는 달랐으나 각각 대통령 전자투표 선거에서 아이러니컬 하게도 51.6%라는 동일한 득표율을 얻어 당선되어, 
기묘한 우연의 일치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이로인해 양국에선 아직도 부정투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아뭏튼 공통점과 차이점도 많았던 두 사람이지만 여성 대통령의 리더십에서 한계에 이른 것만은 현재로서 분명한 현실로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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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1등 한비 작성자 2016.10.31. 21:13

“주권 유린당해 참담”… 언론·노동계로 번진 촛불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12개 언론단체는 31일 “헌법 정신과 가치는 무너졌고 주권은 유린당했다”며 “언론단체 비상시국대책회의”를 결성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사퇴할 때까지 시민사회,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시국선언에 동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댓글
2등 한비 작성자 2016.11.01. 20:37

룰라는 지난 2003년부터 집권한 노동자당(PT)정권이 지금의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에 빠진 것과 관련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했다.

룰라는 오늘 쌍빠울로 시내의 한 대학에서의 강연을 통해 "현재 브라질이 경제위기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며, 우리(PT)정권의 잘못과 책임을 묻는다면 이에 대한 모든 것을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은 엘리트의 지배를 받게 된다"면서 "정치를 부정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국민을 향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정치에 무관심이 국민 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댓글
3등 rudnfqkek 2016.11.20. 12:20

정치예기는 국회 사이트나 청와대 사이트에 하십시요

이곳은 브라질 이민온 교포님들 사이트입니다.


어찌 아찌하여 원단 삥쳐 하나라도 더 짤라 이익을 도모하는데 신경 쓸 일입니다/....

그리고 마눌님 ...!!

조심들 하고.... 먹사 관심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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