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속보> 드디어 13년 좌파 정권 막내려..지우마 대통령 직무정지..내각 총 해산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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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상원이 지우마 대통령의 탄핵 심판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어제 오후부터 지우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안을 표결에 부쳐 오늘 오전에 투표를 종료하고
찬성 55표 반대 22표,기권1표,불참3표로 탄핵안을 가결했다고 글로보 방송은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상원의 탄핵 심판안이 통과 돼므로써 투표 종료후 상원이 표결 결과를 지우마 대통령에게 통보하게 되면
대통령 직무는 자동으로 정지되어
떼멜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대행을 상원의 2차 표결 결과가 나올때 까지 맡게 된다.
글로보 방송은 상원 표결 결과는 지우마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에 통보되며, 이때 대통령이 성명을 내놓을
것이며
아울러 지우마 대통령은 오늘중 전체 내각을 해산 시킬 예정이라 보도했다.
글로보 방송을 통해 전국에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표결이,오늘 아침에 탄핵 심판안이 통과로 확정되자
여야 정치권과 시민들의 반응도 극적으로 갈렸다.
탄핵이 진행된 브라질리아 상원의사당 앞에 모인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환호를 지르고 폭죽을 터뜨리고,
지우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격렬히 항의하며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과 슬픔을 삼켰다고 글로보 방송은 전했다.
또한 아베니다 빠울리스타 거리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려나와 지우마 탄핵 통과에 대한 기쁨의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브라질 야권은 지우마 대통령이 2014년 대선 기간중 국영은행의 돈을 재정적자 감축과 공공복지 지출에 전용했다는 이유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지우마 대통령 쪽은 “탄핵 추진은 재계와 기득권 세력의 사법 쿠데타”라고 반박해왔다.
이제 지우마 대통령의 최종 운명이 결정될 상원의 남은 탄핵 일정은 앞으로 진행될 대법원장이 주재하는 대통령 탄핵심판을 개시한후,
최장 180일 동안의 탄핵심판을 거쳐 2차 표결에 부친후 상원의원 81명 중 3분의2(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이 최종 확정된다.
이럴경우 지우마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을 상실하며,떼멜 부통령이 2018년까지 대통령 잔여 임기를 승계하게 된다.
지나번 폴랴지는 상원의 2차표결도 11월까지 가지않고 오는 7월전까지 끝내기로 상원들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중이라 전하면서,
지금의 상원 분위기를 보아서 2차 표결에서도 무난하게 최종 탄핵이 가결 될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방송의 인텨뷰를 통해 정치 분석가들은 1985년 군부 독재를 끝낸 뒤 시작된 ‘브라질 민주주의의 위기’를 거론하고 있다.
링컨 쎄코 쌍빠울로대 교수는 “이번 탄핵 추진은 브라질 민주주의에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
이제부턴 대통령이 인기가 없으면 어느 때라도 탄핵 압박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유라시아그룹의 브라질 분석가인 크리스토퍼 가먼은 “이번 탄핵의 헌법적 근거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하지만 정재계에 만연한 부정 부패와 경제 침체에 대한 심판의 투표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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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떼멜 부통령이 구성한 새 내각에 관한 내용은
필자가 올린글 983 "대선을 원치 않은 떼멜 부통령, 경제위기 극복을 자신하는 진짜이유는" 라는 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일간 에스타두지는 지우마 대통령이 플라나우또 대통령궁(집무실)에 있는 모든 개인 물품을 싸서 대통령 관저인 알보라다 궁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우마 대통령은 정부 청사를 떠나기전
14분간 이어진 성명을 발표하는 연설에서 "내가 실수를 했을 수도 있지만 나는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며
"저지르지 않은 범죄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가장 야만적인 행위이다"라고 탄핵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향해 비난했다
지우마는 또 브라질 의회는 남성이 장악하고 있다며 탄핵 절차 이면에는 성 차별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떼멜 대통령 직무 대행은
취임 직후 “우리의 핵심 도전 과제는 날개 없이 추락하는 브라질 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경기 침체가 실업을 유발하고 있다. 브라질 경제의 기둥을 다시 세워야 한다.
기업하는 환경을 보강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침체에 빠진 브라질 경제를 살리는 것이 자신의 주요 과제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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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의 전체 내각이 해산되면 떼멜 부통령은 즉각 전 중앙은행 총재였던 엔히끼 메렐레스를 재무장관으로 하는 새로운 내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