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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룰라의 몰락… 96억원 뇌물 스캔들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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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첫 노동자 출신 대통령, 강제 구인돼 경찰 조사

측근 의원이 '비리 연루' 증언… 증인 매수 시도했다는 의혹도
룰라, 결백 주장했지만 여론 냉담… 現호세프 대통령 탄핵 움직임도

 

남미 좌파의 대부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4일 전격적으로 연방경찰에 강제 구인돼 조사받으면서 그의 부패 개입 의혹이 낱낱이 밝혀질 위기에 처했다. 룰라의 측근인 한 집권 노동자당 의원이 그의 부패 개입을 증언하는 등 혐의에 무게가 실리면서 2018년 대선 출마를 시사한 룰라는 물론 그의 정치적 후계자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까지 큰 타격이 예상된다. 룰라는 3시간 정도 조사받고 풀려났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이날 상파울루 교외 룰라의 자택에 출동해 룰라를 강제 구인해 조사했다. 요원 200여 명을 동원해 룰라의 자택과 그의 연구소를 압수 수색했다. 룰라는 지난 2014년부터 불거진 국영 에너지 회사 페트로브라스 스캔들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스캔들은 대형 건설업체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페트로브라스에 뇌물을 건넸고, 그중 일부가 돈세탁을 거쳐 노동자당에 흘러갔다는 것이다. 노동자당은 지난 1980년 룰라가 창당했으며,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집권당이다.

 

4일(현지 시각) 국영 에너지 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혐의로 연행돼 3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결백을 호소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룰라, 눈물로 호소 - 4일 국영 에너지 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혐의로 연행돼 3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결백을 호소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경찰은 "룰라는 페트로브라스의 최종 인사 결정권자이자 뇌물 수수의 큰 수혜자"라며 "그가 뇌물을 개인적으로, 선거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룰라는 800만달러(약 96억6000만원) 정도를 건네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이 이례적으로 전직 수반을 강제 구인한 배경으로 외신들은 노동자당 소속 델시디오 아마랄 상원 의원이 최근 검찰에 플리바겐(혐의를 인정하는 대가로 감형 받는 것)으로 한 진술을 꼽았다. 브라질 주간 이스토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랄 의원은 "룰라가 비리에 개입한 것은 물론 최근 핵심 증인에게 침묵을 대가로 돈을 주려 했다"고 했다.

브라질 수사 당국이 정치적 독립성을 키워온 것도 과감한 조치의 배경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브라질 수사 당국은 민주화 이후, 특히 노동자당 집권기를 거치며 정권 눈치를 보지 않고 반(反)부패 수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공교롭게 노동자당도 그 칼날을 못 피했다"고 했다.

룰라는 기자회견에서 "연방경찰이 나를 강제 구인한 것은 '미디어 쇼'"라며 "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두려울 것이 없다"고 했다. 눈물을 보이며 "나는 아직 살아 있고 2018년 대선에 나갈 준비도 돼 있다"고도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룰라는 한때 계층을 막론하고 브라질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켰다. 그가 이제는 상대를 비방함으로써 자신을 지키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말에는 호세프 대통령까지 룰라 자택을 찾아 룰라를 격려했다. 대통령궁 대변인은 "룰라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는 차원"이라 했다. 각지에서 룰라 지지자들이 모여 야권과 사법 당국을 비난하는 등 지지세가 결집하자, 오히려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브라질 제툴리우 바르가스재단의 안토니우 카르발류 테이셰이라 교수는 "(거대 권력에) '박해받는 룰라' 이미지가 견고해지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했다.

여론은 아직 냉담하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는 이날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지만, 룰라도 법 위에 설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에 따르면 '룰라는  정직하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해 8월 49%에서 올해 1월 25%로 급감했다. 최근 현지 여론조사 업체 다타폴랴의 '가장 성공한 대통령'을 묻는 조사에서 룰라는 37%밖에 얻지 못했다. 사회민주당 등 야권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수사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호세프 대통령을 부패 연루 혐의로 탄핵하려는 움직임도 재개할 전망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2&oid=023&aid=0003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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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1등 2016.03.07. 08:12
룰라가 영웅이면 정은이는 영웅 할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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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룰라 2016.03.09. 14:04
이런인간이 또 대통령 나온다는 이나라는 재정신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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