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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가 산업의 패러다임 바꾼다.

‘스타BJ’ 파워로 매출 증대는 물론 콘텐츠 수출 효과…소비행태도 변화


1인 미디어의 수익성이 입증되며 이를 산업과 연계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MCN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CF의 한 장면 1인 미디어의 수익성이 입증되며 이를 산업과 연계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MCN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CF의 한 장면.



#_30대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나동현 씨는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법인을 설립했다.  퇴근 후 취미 삼아 게임 방송을 하던 그는 1인 미디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그가 유튜브에서 올리는 광고 수입만 한 달에 3500만원. 아프리카TV에서 벌어들이는 것까지 합치면 5000만원 가까이 된다. 이제 본명보다는 ‘대도서관’이라는 BJ명으로 더 많이 불리는 나 씨는 최근 유명세를 타고 TV출연은 물론 CF까지 꿰차고 있다.


1인 미디어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산업의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개인들이 순식간에 다수의 팬을 거느린 스타로 등극하는가 하면 그들이 추천한 상품은 금세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1인 미디어의 수익성이 입증되자 이들을 양성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채널이 등장하고, 협업을 통해 마케팅 효과와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산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BJ 대도서관이자 엉클대도의 대표인 나동현 씨는 “1인 미디어는 일순간의 유행이 아니라 기술의 발전과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현대인의 욕구가 맞닿아 만들어진 미디어 산업의 트렌드”라며 “기업이 홍보마케팅의 채널로 MCN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 산업화의 발단이라면 콘텐츠 유통에 기반한 글로벌 영향력 확대는 MCN의 산업적 가능성을 무한 증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으로 확장된 1인 미디어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CJ E&M의 1인 미디어들을 위한 에이전시 ‘다이아TV’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에 소속된 방송 제작자 중 전업으로 하는 사람은 650여 명에 이른다. 다이아TV 측은 그밖에도 1인 방송을 전업으로 삼는 인구가 2000~3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3배가 증가한 수치다.

MCN의 주요 수익 모델인 동영상광고의 규모를 보면 1인 미디어 증가 추세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국내 동영상광고 집행액은 2014년 910억원에서 2015년 1183억원으로 30% 성장했다. 세계 시장 또한 급성장 중인 것은 마찬가지. 세계 동영상광고 시장규모는 2015년 78억 달러에서 2018년 128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에도 MCN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다이아TV 외에도 GS의 ‘날방’, 롯데의 ‘원TV’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실시간 소통 서비스를 제공해 홈쇼핑이 갖고 있던 장소의 제한을 뛰어넘는 한편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MCN 전문 업체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레페리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를 타깃으로 뷰티, 패션에 특화된 MCN 사업을 펼치고 있다. 7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활동 중이며 중국 심천에 지사를 두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지난 17일 개국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최대 10개 채널이 동시에 방영되는 이 곳은 현재 입점 업체 수만 300여 개에 달한다. 아카데미 등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이들을 중심으로 쇼호스트를 발탁해 육성하는 것 또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아프리카 TV는 MCN 전문 채널인 ‘샵프리카’를 오픈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이 서비스는 이달부터 24시간 방송될 예정이다.



◇ MCN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MCN에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한계를 맞은 국내 시장 상황에서 1인 미디어가 가진 △시청자와의 높은 신뢰 △콘텐츠의 유연성 △해외시장까지 미치는 파급력은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1인 미디어의 가장 큰 강점은 소통에 있다. 지금까지 기업들의 마케팅 방식은 주로 일방적인 정보 제공에 그쳤다. 이와 달리 1인 미디어는 이웃집 언니, 오빠처럼 친근하게 다가서며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시청자들의 소통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고 있다. 이러한 소통 방식을 그대로 활용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예능 프로그램계에 센세이셔널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상황과 목적에 맞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한다. 현재 기업들은 1인 미디어의 동영상이나 SNS에 자사 제품을 노출시키는 것부터 시작해 함께 홍보영상을 만들고 더 나아가 상품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신규 뷰티 브랜드 ‘언프리티랩스타’는 최근 유명 뷰티 유튜버 ‘씬님’과 한정판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완판됐으며 오프라인에도 문의전화가 쇄도 중이다. 이에 ‘언프리티랩스타’는 오는 4월 씬님과 합작으로 6개 아이템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은 해외 시장까지 미친다. 온라인이라는 장벽없는 세계가 펼쳐진데다 최근 한류 열풍이 뷰티와 패션까지 번져가며 국내 콘텐츠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다이아TV는 지난해 말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인 ‘요우쿠토도우’에 전용 채널을 개설했다. 한국식 화장법을 설명하고 제품을 소개하는 1인 미디어들의 동영상에 자막을 입혀 서비스하는 것. 이 콘텐츠들은 중국 최대 뷰티 전문 앱인 ‘메이좡신더’에도 공급된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소인 메이크어스는 중국 1인 미디어 제작자 88명을 영입하며 현지화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멀티 브랜드 채널인 ‘딩고’를 요우쿠토도우에 선보이기로 했다.



“패션기업 - 쇼호스트, 동반성장 합시다” 
 
이동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영업3팀 팀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양방향 소통을 표방하는 홈쇼핑 방송이에요. 기존 홈쇼핑에서 고객은 듣기만 했죠. 여기에서는 고객이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채팅창으로 묻고 업체는 실시간으로 답변해요. 고객들은 쇼호스트의 예능감에 ‘최고’를 외치기도 하고 무궁화 꽃을 선물하기도 해요.”

이동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영업3팀 팀장은 기존 홈쇼핑 방식과 다른 MCN 홈쇼핑 방송에 대해 설명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고객과 소통을 반겼다. 홈페이지 로그인 시 주어지는 하루 10개의 무궁화 꽃은 쇼호스트들에게 선물하는 별풍선 개념이다. 그러나 수익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의 좋아요에 더 가깝다. 일방적인 방송이 되지 않기 위해 무궁화 꽃을 만들고 채팅창을 연 것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쇼호스트 개념도 조금 다르다. BJ 대신 새로운 얼굴의 쇼호스트를 선택한 것이다. 이 곳의 쇼호스트들은 채팅방법이나 판매노하우 등 전문 아카데미 교육을 마친 상태. 이들은 훈훈한 외모 혹은 예능감 충만한 유머로 팬덤을 형성해 나간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홈페이지는 상단에 쇼호스트들의 인기순위가 업데이트 된다. 쇼호스트들의 판매력과 시청자들이 주는 무궁화꽃이 반영되어 인기순위가 정해진다. 이곳에서 쇼호스트들의 인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식품 카테고리의 송미영 쇼호스트는 방송에서 장난스러운 복장을 하고 상품을 판매하며 무궁화를 갈구한다. 그녀는 제품별 콘셉을 직접 짤 정도로 열정적이다. 영상을 시청하는 고객들은 그녀의 우스꽝스러운 말투에 무궁화를 선물하기도 하고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하기도 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등장은 그 동안 홈쇼핑의 높은 문턱에 부딪혔던 중소업체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요. 이곳을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이것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이기도 해요. 업체에게는 합리적인 수수료를 제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쇼호스트에게는 전문적인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스타 쇼호스트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죠 국내 브랜드 업체, 쇼호스트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뷰티 시장에 뛰어 든 ‘포니이펙트’


첫 단독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한 포니는 포니효과를 누릴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포니이펙트 홈페이지)


포니의 현란한 뷰티 노하우 영상이 매번 화제다. 그녀는 화장법 하나만으로 걸그룹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술들을 쏟아냈고 100만이 넘는 인스타그래머가 그녀를 팔로우하기 시작했다. 

2010년 포니는 ‘포니의 메이크업북’을 발간했다. 이 책은 150만부 이상이 팔리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뷰티 시장에서도 일찌감치 그녀를 점 찍어뒀다. 2014년 포니는 에뛰드하우스의 ‘8llow Me 메이크업 룩’ 영상을 공개했는데 1주일 만에 15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뷰티 이커머스 기업 미미박스 또한 그녀와 공동 기획한 제품을 출시했다.

‘샤인이지글램’은 론칭 40분만에 2만 5000개가 완판되는 화제를 낳았다. 한 번에 너무 많은 고객이 접속한 탓에 미미박스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또 ‘샤인이지글램2’ 특가 이벤트를 놓친 고객들은 계속해서 재판매 요청을 했고 미미박스는 예상에 없던 추가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포니는 지난해 11월, 콜래보레이션 형태에서 벗어나 한 차원 다른 행보를 걸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뷰티 브랜드 ‘포니이펙트’를 직접 론칭한 것. ‘포니이펙트’는 SNS에서 1시간 만에 좋아요 3만 개가 달렸고 ‘포니이펙트’ 공식 계정은 30분만에 팔로워 수가 5000명이 넘어섰다.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론칭하고 스스로 시장에 뛰어 든 사례는 국내에서 포니가 대표적이다. 






CJ E&M의 사업모델이 된 ‘대도서관’
 


유튜브에서 구독자와 온라인 게임을 하며 소통하는 ‘대도서관’ (자료제공=유튜브)



온라인 게임을 하다 스타덤에 오른 BJ도 있다. 게임 전문 인터넷방송 1인 창작자 대도서관은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한 달에 5000만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인다. 대도서관은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들과 유튜브에서 게임을 같이 하기도 하고 통성명을 하기도 한다. 동네 형 같은 친근함과 화려한 그의 입담은 차츰 팬덤을 형성했고 CJ E&M은 이를 사업모델로 삼았다.


CJ E&M 지난 2013년 7월 ‘크리에이터그룹’이라는 브랜드로 국내 최초 MCN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해에는 대도서관이 설립할 법인에 지분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최근 대도서관은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CF까지 섭렵해 인기 스타 반열에 들어섰다. ‘스타 탄생의 산실’이라는 유튜브에서 대도서관은 대표적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 



모모(More Mobile)세대를 겨냥한 ‘캐리소프트’


키즈 콘텐츠로 어린이와 부모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영상. (자료제공=유튜브)


1인 미디어는 어린이들도 핸드폰을 놓지 못하게 했다. 캐리소프트가 운영하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라는 유튜브 채널은 키즈 콘텐츠를 바탕으로 6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핫한 채널이다. 동영상 속 ‘뽀미 언니’를 연상케 하는 ‘캐리’는 BJ나 크리에이터 출신이 아닌 캐리소프트 소속의 직원으로 어린아이들뿐 아니라 장난감 놀이 방법을 알고 싶어하는 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캐리소프트는 지난해 8월 판도라TV와 제휴하는가 하면 NHN엔터테인먼에서 18억 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아직 구체적인 커머스 사업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60만 명의 구독자, 캐리가 가지고 노는 재미있는 장난감, 대기업의 적극적인 지원 등 키즈 MCN이 커머스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준비는 마친 셈이다. 



인스타그램을 기폭제로 삼은 ‘바이먼슬리’ 


김민아 ‘바이먼슬리’ 대표는 SNS에 개인생활을 공개하고 제품을 홍보하며 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불러 모았다.



김민아 ‘바이먼슬리’ 대표는 SNS에 개인생활을 공개하고 제품을 홍보하며 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불러 모았다.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와 평범한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스타그램 스타가 있다. 2만여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김민아 ‘바이먼슬리’ 대표의 처음 시작은 브랜드 론칭이 먼저였다. 

‘바이먼슬리’는 지난해 초 태어난 브랜드로 매 달, 그 달에 꼭 필요한 2~3개의 특정 아이템만을 제작, 셀렉해 파는 콘셉 스토어다. 많은 아이템을 진행하지 않는 이유는 쇼핑 자체가 질리지 않게 하고 싶어서라고. 그녀는 지난해 초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SNS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녀의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들은 금방 팔로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김민아 대표는 ‘바이먼슬리’의 매출이 SNS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SNS에 100개가 넘는 문의 글이 달린 겨울 코트는 가장 매출이 좋은 아이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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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1등 1 2016.03.02. 09:27
글 잘 보았습니다. 문의할 점이 있는데 연락할 수 있을까요? (011) 99592-4567
댓글
2등 달무지개 작성자 2016.03.02. 13:03
제가 뭘 도와드릴수 있으진 잘 모르지만.....아는 한도 안에서 뭐든 말씀드리지요...^^
제 카톡 아이디 입니다. 연락 주세요... ID: moonbow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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