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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인터넷 쇼핑시장 현황 및 블로거들의 영향력

2014년 기준자료입니다. 참고정도 하시라고 퍼왔습니다.
 
 
세계적 경향에 발맞추어 성장을 거듭 중인 브라질 내 인터넷 쇼핑 시장의 성장
 
미국 상업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인터넷 쇼핑의 성장률은 총 16.9%로, 금액으로는 2억 6,250만 달러(2,802억 1,875만 원)이다. 또한, 영국 온라인 소매 협회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온라인 쇼핑이 1,530억 달러(163억 3,275만 원)의 수익을 내며, 2012년 대비 16%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와 같이 세계적인 소비 문화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으며, 인터넷의 도입 및 보급, 성장이 브라질에 비해 더 빨리 진행된 두 국가에서도 온라인 쇼핑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비록 두 나라의 예시만을 소개했지만 이러한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세계적 인터넷 쇼핑 트렌드 리서치 기업 니엘슨(Nielsen)의 연구원인 존 버뱅크(John Burbank)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유저들은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이라고 한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 인터넷 유저들은 쇼핑 정보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집단이지만, 검색하는 만큼 제품을 구입하지는 않는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터넷 유저들은 인터넷 구매량이 가장 많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을 라틴 아메리카 소비자들은 그들이 갖고 있는 인터넷 쇼핑에 대한 열정에 비해 낮은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와 열악한 정부 시스템상 많은 세금, 수수료 및 배송료를 물어야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실질적 구매 활동에 더 큰 어려움을 갖는 것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제약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인터넷 쇼핑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터넷 상업 활동 모니터링 전문 기업 E-bit에 따르면, 2014년 1사분기 브라질 인터넷 쇼핑 시장은 1백 6십억 헤아이스(6조 9,544억 원)의 수익을 냈고, 이는 전 분기 대비 26% 상향된 수치이다.
 
(*최소 1회 인터넷 쇼핑을 이용해 본 소비자를 기준으로 함)
 

올 1사분기 인터넷 쇼핑 총 주문량은 4,817만 번으로 지난 해 동 시기 3,554만 번이었던 것에 비해 증가했지만 1회 판매 시 얻어지는 평균 수익이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온라인 쇼핑 시장 내 신규 소비자들이 유입되었기 때문에 발생했으며, 증가된 수는 2014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506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결과적으로 1사분기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활동을 한 소비자는 총 2,505만 명으로, E-bit의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온라인 소비를 최소 1회 이상 경험한 소비자의 수가 6천3백만 명에 달할 것이며, 총 1억 4백만 번의 주문량을 기록하며, 총 수익은 3백 5십억 헤아이스(15조 2,127억 5,000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된다고 밝혔고 2013년 인터넷 쇼핑 시장의 수익은 28%의 성장에 따라 288억 헤아이스(12조 5,179억 2,0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에 비하면 21% 높은 수준이다.
 
 인터넷 쇼핑의 성장세와 더불어 주목할 것은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이다. 브라질의 모바일 쇼핑 시장은 2011년 1월에 0.1%에 불과한 거래량을 보였으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지난 해 12월 기준 4.8%까지 성장했다. 인터넷 쇼핑보다 대중화가 늦게 이루어졌으나, 현지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고, 무선 인터넷 기술도 점차 발전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향에 대비하여 이미 여러 쇼핑몰들이 자사만의 쇼핑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소비자에게 보급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쇼핑몰들이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 브라질의 인터넷 소비시장을 리드하는 패션산업
 
(*E-Bit의 2013년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며, 주문량을 기준으로 측정된 수치에 따른다. )
 

2007년, 패션 잡화 부문이 인터넷 시장 전 분야 중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중 26위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약 7년이 지난 지금, 소비자들의 인터넷 의류 쇼핑에 대한 거부감은 감소했고, 그 수요와 판매량은 시장의 선두를 달릴 만큼 높아졌다. E-bit의 2014년도 1분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류 및 패션 잡화 분야는 전체 인터넷 쇼핑 판매 중 19%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은 분야는 화장품 및 향수(16%), 가전제품(11%)이었다. 전문가들은 7년 사이에 이러한 급성장이 발생한 데에는 주요 온라인 상점들의 사이트 내 변화 및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터넷 쇼핑에 대한 관심도 상승이 가장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E-bit의 CEO 뻬드루 구아스치(Pedro Guasti)는 기술적인 발전과 더불어 사이트 내 제품들이 많은 사진과 비디오를 통해 제품을 더욱 자세히 소개됨으로써 소비자들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된 사실에 주목한다. “더욱 자세히 제품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는 실수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해당 브랜드의 제품들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거나 없는 소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까지도요.” 그리고 이러한 인터넷 쇼핑 전반에 퍼진 변화가 이전에는 책이나 CD와 같이 세부 제품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좀 더 다양하고 복잡한 제품들을 구입하게끔 유도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08년 설립되어 브라질 최초의 프리미엄 패션 쇼핑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소비자에게 내세우는 이-클로젯(E-Closet)의 설립자 중 한 명인 주제 빠울루 모따(José Paulo Motta)는 소비자들이 가진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매 년 빠른 속도로 감소해왔다고 밝혔다. “아직 거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의 쇼핑몰은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의 상세 설명 보강, 지불 방식의 다양화, 교환/개인정보/안전 관련 정책, 상품 배송 옵션의 다양화, 안전 보증서와 같은 영역에 투자하였다. 그 결과 2013년 57%의 판매 성장률을 보였고, 2014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기 브랜드 제품을 높은 할인율에 판매하고 있음을 사이트 전면에 내세워 광고하는 온라인 패션 아울렛 프리발리아(Privalia)의 마케팅 매니저 데보라 카포비앙코(Debora Capobianco)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 소비자들의 첫 구매 경험이 가격대가 낮고 구매 전 살펴볼 필요가 없는 제품들과 연관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 시장은 이미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 들어 있는 상태이고, 소비자 역시 의류 제품을 실물로 보지 않고 구입한다는 개념을 이미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이다. 소비자들의 구매를 더욱 쉽게 발생시키고자, 프리발리아는 제공 가능한 최대한의 제품 상세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품의 재질이나 제품을 입고 있는 모델의 전신 사진과 같은 다양한 사진들을 이용하는 식으로요.”
 
프리발리아의 경우 제품 소재의 종류, 모델이 착용한 제품의 사이즈와 같은 세부 사항을 고객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배송된 제품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지불한 액수를 돌려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그리고 프리발리아는 이러한 전략들을 통해 한 해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몰은 이미 프리발리아의 브라질 내 전체 판매량 중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 블랙베리와 같이 다양한 모바일 시스템 기반에 맞추어 제작된 쇼핑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렇게 2013년에 벌어들인 프리발리아 글로벌의 수익은 세전 총 1,066만 유로(142억 5,945만 5,600 원)이다.
 
이러한 성공 사례에 발 맞추어, 포스트하우스(Posthaus) 역시 올해 1사분기에 수 백 가지의 패션 제품들을 선보였다. 포스트하우스는 여성복, 남성복, 플러스 사이즈, 란제리, 유아동복, 청바지 및 신발, 악세서리 부문 전체를 통틀어 43개의 브랜드의 총 1만 5천 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앞서 소개된 다른 온라인 상점들에 비해 최신 유행의 패션 스타일에 대한 집중도는 다소 떨어지나, 저렴한 가격과 별도의 이자를 내지 않고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타 사에 비해 대중 전반을 타겟 소비자로 삼고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올해 1사분기에 67%의 수익률 성장을 기록하였는데, 이미 2013년도에 84%의 판매량 증가가 발생하면서 기업이 예측한 성장률보다 24% 높은 수치를 기록한 후임을 감안할 때,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판단된다.
 
고가 의류 브랜드 인터넷 쇼핑몰간 경쟁 심화
 
브라질 내 온라인 패션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고가의 의류 및 잡화 브랜드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국내외 부띠끄 및 고급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다국적 인터넷 쇼핑몰 파펫치의 설립자이자 CEO인 주제 네브스(José Neves)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현 브라질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는 드디어 브라질의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구매의 혜택과 편리함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형태로 전개중이라고 판단된다. 인터넷 쇼핑의 성장은 국내 인터넷의 보급과 발전에 발맞추어 발생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영국에 이어 파펫치에게 세 번째로 큰 시장이며, 2013년에 무려 10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억 7천 4백만 달러(1,859억 1,9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CEO의 인터뷰에 따르면 파펫치는 2014년 총 3억 4천만 달러(총 3,632억 9,000만 원)를 벌어 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브라질 국적의 고급 의류 쇼핑몰로서는 선구자격이라고 할 수 있는 OQVestir(우끼베스치르)는 2013년에 2012년 대비 100% 성장률을 보였고, 이는 사측의 예측을 만족시킨 결과였다고 CEO이자 설립 동업자 중 한 명인 이자벨 까르발류 삔뚜 움베르기(Isabel Carvalho Pinto Humberg)는 밝혔다. 앞서 언급되었던 이-클로젯(E-Closet) 역시 우끼베스치르와 유사하게 자국의 고급 의류 및 패션잡화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비록 놀라운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동일 세부 시장 내 경쟁사들이 진입했음에도 성장률을 기록했고, 때문에 2013년이 ‘강화의 해’였다고 이-클로젯의 경영자 중 한 명인 까밀라 이스삐노자(Camila Espinosa)는 평가했다.
 
블로거들의 영향력
 
 또 다른 브라질 온라인 패션 시장 특징으로, 인기 패션 블로거들이 갖는 영향력을 들 수 있다. 여전히 현지 패션계 일각에서는 이들이 패션에 대해 가진 이해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하나, 최근까지도 유명 블로거들과의 협업 콜렉션이 출시되고 있어 대중에 대한 인기 블로거들의 영향력을 무시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 사례로, 블로거 랄라 훗지(Lalá Rudge)는 브라질 대규모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히아슈엘로(Riachuelo)와 의류부터 액세서리, 구두까지 단일 컨셉으로 콜렉션을 제작하여 2015년 판매 계획을 갖고 있으며, 플러스 사이즈 블로거로 유명한 바네싸 하야(Vanessa Raya), 쥬 호마누(Jú Romano), 데 페르난지스(Dé Fernandes)는 ‘나는 멋지다(Sou Chique)’라는 캐치프레이즈 하 플러스 사이즈 여성을 위한 브랜드 쉬카 바이도자(Xica Vaidosa)와 함께 2015년 여름 컬렉션용 아이템 출시에 참여했다.
 
좌: 까르푸의 의류브랜드 Tex와 블로거들의 협업 콜렉션 광고/우:쉬카 바이도자와 블로거들의 협업 광고
 

 협업은 여성 의류뿐만 아니라, 네일 폴리쉬, 구두, 스포츠용 의류 등으로 그 범위가 다양하고, 브랜드의 규모 범위도 브라질 국적 중소 규모 브랜드부터 다국적 기업의 유통 매장까지 다양하다.  까밀라 코칭유(Camila Coutinho)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구두 브랜드인 듀몽(Dumond)과, 앞서 언급한 다국적 기업 유통 매장은 까르푸인데, 대형 슈퍼마켓으로 친숙한 이미지의 까르푸는 대형 슈퍼마켓 내 Tex라는 이름의 의류 브랜드 판매 코너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 제품들이 유행과 관계 없는 값 싼 의류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이러한 이미지의 제고를 꾀하고자 지난 3월 패션 블로거 까를라 레무스(Carla Lemos), 크리스 게하(Cris Guerra), 리아 까마르구(Lia Camargo)와의 협업 콜렉션을 선보였다. 도합 321,000명의 팔로워들을 보유한 이 세 블로거들과의 협업을 통해, 가격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품질을 보유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어필하고자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블로거들과 협동 작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들의 경우에도, 새 컬렉션 런칭 행사에 블로거들을 초대하거나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이름 하 제품의 리뷰를 의뢰하는 형태*로 하여금 인터넷 상 자사 제품의 노출도와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고 있는데, 이는 인터넷 상의 입소문이나 영향력이 브라질 시장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파트너십(Parceria)을 통한 리뷰는 우리나라의 블로거 제품 체험단과 유사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브랜드 측에서 직접 의뢰하거나 블로거가 직접 블로그를 소개하며 의뢰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음.
 
브라질 국적 패션 쇼핑몰 우끼베스치르(OQVestir)의 성공 사례
 
우끼베스치르(OQVestir)는 변호사인 마리나 메데이루스(Marina Medeiros)가 임신 기간 동안 입을 옷을 사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가게들에 찾아갈 시간도 없었거니와, 여기 저기 돌아다녀보는 것이 때로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마리나는 인터넷 쇼핑몰을 만드는 것에 투자하려고 마음을 먹게 되고, 전 패션지 에디터 출신의 호자나 스페란데오(Rosana Sperándeo)를 섭외하여 팀을 꾸린다. 이후 또 다른 변호사인 이자벨 움베르기(Isabel Humberg)가 합류하여 팀이 완성되었다.
 
5개월 여의 준비 끝에 2009년부터 사이트가 운영되기 시작했고, 초반에는 여느 의류 매장들 처럼 앞으로 전개해 갈 브랜드의 컨셉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에 집중이 필요했다. 타겟 소비자층은 A, B 계층이고, 현재 70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리아 꼬엘류(Gloria Coelho), 크리스 바후스(Cris Barros), 페드루 로렌쑤(Pedro Lourenço), 팜(Farm) 등의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들의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정보를 만들고 퍼뜨리는 마케팅 전담팀이 있다. 이 팀은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마케팅 및 유투브를 적극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여 판매로 이끌어내고자 하고 있다. 마케팅 전담 팀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전략은 우끼베스치르에게 있어 중요한 관심사이다. 한 관계자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마케팅에 대한 투자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우리 제품만의 정체성과 특별함을 유지하면서 마케팅 투자 규모에 대한 균형점을 찾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에 덧붙여,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이자벨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일 우리가 백화점이라고 한다면, 이과떼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의 주 고객은 세분화 되어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파울루나 남서부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브라질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이과떼미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죠.”
 
쇼핑몰을 키워내는 데에 있어 주요하게 작용했던 투자 주체는 엔젤 투자자로 평가되고 있다. 엔젤 투자자란 이미 활동중인 기업가나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는 투자자를 뜻한다. 그들의 투자를 얻고자 하는 기업가는 자신의 프로젝트가 이행될 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하여 투자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이러한 투자 형태를 유치하여 브랜드를 점차 키워나간 결과, 오늘날 우끼베스치르의 투자 유치 규모는 수만 달러에 달한다고 최초 설립자인 마리나 메데이루스는 밝혔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투자는 세계적인 투자 기업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에 의해 이루어졌다. 쇼핑몰은 판매할 상품의 선정이나 내부 물류 시스템, 상품 배송과 같은 세부 요소에 대한 투자에 집중한 지 1년 만에 타이거 글로벌사의 투자를 얻어 냈고, 오픈 2년만에 1000%의 수익 성장을 이루어 냈다. 이외에도, 사이트의 접속 횟수는 2009년 5십만 건에서 2011년 350만 건으로 성장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 결과, 사이트는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유일하게 WGSN Global Fashion Awards*에서 최고의 온라인 상점으로 선정되었고, 이에 멈추지 않고 향후 5년 안에 라틴 아메리카 내 여성 패션 인터넷 쇼핑몰 부문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과떼미(Iguatemi)는 쎄아라주 내 직물 사업에서 부동산업, 금속공학으로 분야를 확장 시키며 오늘날 통신업과 텔레마케팅 사업 등을 운영 중인 제레이사치 그룹(Grupo Jereissati)에 속한 전국적 쇼핑 체인. 큰 체인 규모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보유.
 
*16년 역사의 패션, 트렌드 전망 자문 기업 WGSN이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기성/신진 오프라인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시상 외에 최고의 디지털 혁신, 최고의 온라인 상점 분야와 같은 분야에 대한 시상도 하고 있다.
 
브라질 시장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선보인 다국적 온라인 상점 파펫치(Farfetch)
 
 파펫치는 미국 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의해 금융 위기가 발생한 초기인 2008년 10월에 포르투갈 국적이며 런던을 기반으로 한 사업가인 주제 네브스(José Neves)에 의해 설립되었다. 더 이상 나쁠 수가 없는 타이밍에 시작한 셈이었다. 하지만 네브스는 전략적으로 세계적으로도 고가인 브랜드들 및 그 브랜드들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했다. 럭셔리 시장에는 위기가 없다는 통념을 믿은 것이다. 그러한 믿음은 낙관적인 생각에 그칠 수도 있었지만, 실제로 파펫치는 다수의 경제적 부국들이 심각한 경제 위기에 빠진 와중에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두었다. 올 2014년의 총 예상 수익액은 3,629억 5,000만 원(3억 4천만 달러)이며, 이는 2013년의 두 배 수준이다. 파펫치는 사실상 아마존과 같은 하나의 순수한 인터넷 쇼핑몰이라기 보다, 이베이와 같은 트랜잭션 플랫폼(Transaction Platform)이되, 이보다 약간 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형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12명으로 구성된 파펫치의 제품 선정팀에 의해 판매할 아이템들이 정해지면, 제품 소개 사진과 페이지를 구성하고, 결제를 받고 고객에게 배송하는 업무까지 파펫치가 모두 담당하고 있다. 즉, 소비자가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세계 쇼핑 여행을 할 수 있게 만들자는 컨셉인 것이다. ‘여행’이라는 표현답게, 파펫치에 입점해 있는 300개의 샵은 26개의 다른 국적으로부터 왔다. 브라질 소비자들은 전 세계 3위 규모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총 60명으로 구성된 팀이 어떤 지역으로든지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평일 기준 7일 안에 배달할 수 있게 한다. 브라질 소비자들의 쇼핑을 위한 여행에 대해 파펫치가 가진 장점은 최신 상품을 빠르게 업데이트하여 고객들이 손에 넣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해당 시즌과 그 시즌의 콜렉션 제품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로서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파펫치는 브라질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브라질 국내외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 144개국의 고객들에게 브라질 브랜드를 알리자는 목적으로 16개의 브라질 브랜드 제품들을 소개하는 Destination Brazil이란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브라질 디자이너로서는 쿨 테일러링의 쥴리아나 호마누(Giulianna Romano), 히우 지 자네이루의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는 오스클렌(Osklen), 패턴이 특징인 Mixed, 가죽으로 유명한 파트리씨아 비에라(Patricia Viera), 고품격 비치웨어를 추구하는 레니 니에마이어(Lenny Niemeyer)가 있다.
 
“이미 브라질 시장에 큰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브라질 부티크 제품을 사이트 내에서 판매해오고 있었다. 6월의 월드컵 개최에 따라 세계인의 눈이 브라질로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이러한 프로젝트의 시행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네브스는 말했다. 또,  “각 브랜드가 다른 종류와 스타일을 갖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들과의 계약은 단기 프로젝트성이 아닌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 디자이너들과 브랜드들 역시 본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참여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안드레아 비에라(Andrea Viera)는 “수출에 있어 존재하는 높은 장벽 때문에 세계 시장 진출을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의 포맷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참여 디자이너인 레니 니에마이어 역시 이와 유사한 의견을 나타냈다. “커리어를 구축한 지 수 년이 되었지만 세계 시장에 진입하여 유의미한 판매 수익을 이끌어내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들은 우리를 국제화 시켜주고 있다.” 브랜드 오스클렌의 설립자 오스까르 메츠사바흐트(Oskar Metsavaht) 역시 같은 맥락의 의견을 보였다. “오스클렌은 자체적인 세계 시장 진출 프로젝트 및 새로운 단독 브랜드 샵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본 파펫치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기업의 도전에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렇듯 점차 거래량을 늘리고 있는 중인 유망 시장 국적이자 자사에 입점한 브랜드들과의 관계 공고화를 통해 파펫치가 각 브랜드들과의 윈-윈(Win-Win)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 론
 
글의 서두에서 소개하였듯이, 브라질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은 향후 몇 년간 유효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초기 단계인 모바일 시장 역시 같은 흐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반부에 소개한 바와 같이, 프리미엄 브랜드 편집샵 개념의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외 다양한 타겟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들이 세분화된 시장 고객을 목표로 삼는 전략을 더욱 집중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으로 보이며, 각자가 추구하는 타겟층에 어필할 수 있는 인터넷 유명 인사와의 협업 컬렉션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와 동시에, 다른 상점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각 세부시장 별 고객 몰이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또한, 우끼베스치르나 파펫치와 같이 경쟁에서 성공한 온라인 상점의 전략 및 고객 정책을 연구하는 것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유의미한 현지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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