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본국 관세청에서는 브라질 현지 진출기업 지원을 위함으로 브라질에 관세관 파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백수 한인회장의 ‘중남미에도 관세관을~’ 는 제목의 기고문이 한국 서울경제에 기사화(10월 2일자) 된 후 관세청 정보협력국 국제협력과 이진희 과장이 한인회 사무국으로 보낸 메일을 통해 확인됐다.

 

이진희 과장은 메일을 통해 “통관전문가인 관세관이 파견되면, 브라질에 이주하는 우리 한인의 이사화물부터 현대차, 포스코 등 대형 프로젝트 진행까지 브라질 세관당국과 관련 된 업무가 매끄럽게 처리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조만간 브라질 관세관 파견되어 우리 진출 기업과 한인사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면서 아울러 브라질 관세관 파견에 회장님께서 힘을 실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왔다. 다음은 서울경제 기사 전문이다.


브라질이 고전하고 있다. 얼마 전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브릭스(BRICs)를 포함한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만 해도 앞으로 3년간 무역 적자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이르고 민간투자 감소와 가계소비 위축으로 성장률이 연평균 2.6%를 기록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영향 탓인지 브라질은 수입관세를 인상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경제둔화에 따른 전망과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브라질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생산과 판매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브라질 등 놓칠 수 없는 중요 교역국 = 중요한 것은 우리 입장에서 브라질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는 점이다. 브라질은 남아메리카의 주요 국가들과 국경을 접하면서 남미 국가연합이나 남미공동시장 같은 남미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브라질만큼 중요한 나라도 없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의 대(對)중남미 수출 중 20%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교역국으로 경제적,지리적으로도 중요한 국가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브라질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브라질은 거대한 자원국으로 '기회의 땅'또는 '신(神)에게서 축복 받는 땅'이라고 불린다.

 

브라질은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먼삭스(Goldman Sachs)는 브라질이 앞으로 주요 6개국(G6)을 넘어서는 신흥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아울러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 두 개의 대형 행사를 위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내수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월드컵과 올림픽을 거치면서 자동차 시장이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 통관전문가 배치해 수출길 넓혀야 =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다. 브라질이 수입장벽을 높이고 있지만 한 발짝만 안으로 들어가면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통관절차와 기술규제 같은 비관세장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관세관이 브라질에는 없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중남미에도 없다. 이 때문에 브라질에 나와 있는 현대자동차와 그 협력업체들은 브라질의 까다로운 통관절차와 통관지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업체들이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지난해 9월부터 생산을 하고 있음에도 달라진 게 없다.

 

실제 한국에서 물품을 선적한 후 선적서류 신고시점을 놓쳐 수정신고를 늦게 하는 경우 1개월 이상 수출물품의 납품이 지연되거나 벌금으로 약 5,500헤알(약 27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브라질 안에서는 한국산 자동차와 텔레비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브라질 진출을 보다 늘리기 위해서는, 통관 단계에서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통관전문가를 한국에서 보내주는 게 절실한 상황이다.

 

브라질에 진출한 기업들도 공식 절차를 통해 정부에 관세관을 브라질에 보내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빠른 시일 내 브라질에 관세관이 파견돼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중남미 33개국에 진출한 기업들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door.jpg
?

  1. KBS, 브라질 이민 50주년 특집<한국인의 밥상> 한인들 밥상 소개

    [하나로 닷컴]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이하여 KBS-TV(1) 인기프로인 <한국인의 밥상> 촬영 팀들이 지난 달 23일(토) 대한항공편으로 상파울로에 도착하여 11일간의 현지촬영을 모두 마치...
    Date2013.12.04 Views3056
    Read More
  2. 김유나, ‘브라질 이민 50년사 한눈에' 화보집 출판식 가져

    [하나로 닷컴]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이민 초창기부터 최근까지의 한인과 한인사회 모습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브라질 한인 1.5세인 김유나(30•여) 씨는 각계각층의 브라질 한인 ...
    Date2013.12.03 Views1859
    Read More
  3. 제12차 한상대회 폐막, 중남미한상연합회 최대훈 회장 연임

    [하나로 닷컴]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한상 네트워크의 저력...
    Date2013.12.03 Views1673
    Read More
  4. 이민 50주년 사진전(서울), 지난 27일 성황리에 막 내려

    [하나로 닷컴] 브라질 한인회(회장 이백수)가 주관했던 금년도 이민 50주년 기념행사 중에서 최고 역작으로 평가되는 이민 50주년 기념사진전이 11월 27일(수) 저녁 9시를 기해서 성황리에 마쳐...
    Date2013.11.28 Views1780
    Read More
  5. 김유나씨, 이번 달 30일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 화보 출판식

    [하나로 닷컴] 브라질 한인 이만 50주년을 기념하는 화보책자가 곧 출판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과 한국 : 50년간의 우호관계(Brasil e Coreia: 50 anos de amizade)라는 제목으로 이번 달 30일(...
    Date2013.11.27 Views1950
    Read More
  6. 교포 이정훈씨, 이민박물관에 「3남매 키운 이야기」기증

    [하나로 닷컴] 이민 50주년을 맞이하여 한인회관에 설립중인 이민민속박물관에 교포 이정훈(77세)씨의 가정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자료들이 기증되었다. 기증품으로는 이민 당시의 여권과 환전영...
    Date2013.11.22 Views2078
    Read More
  7. 서울교회, 추수감사절 맞아 노인회에 경로선물 전달

    [하나로 닷컴] 서울교회(담임: 하경남목사)에서는 11월 21일(목) 추수감사절을 맞아 브라질 대한노인회(회장: 김진탁)를 방문하여 경로선물을 전달하였다. 성전 개축공사중임에도 올해도 이 행...
    Date2013.11.22 Views1922
    Read More
  8. 김상곤 교육감 2013 중남미지도자회의서 <혁신교육> 강조

    [하나로 닷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0월 31일(목)과 11월 1일(금) 양일간 세계 무역센터 국제회의장 에서 열린 2013 BETT 중남미지도자회의(Latin America Leadership Summit)에 참석하여 대...
    Date2013.11.13 Views1664
    Read More
  9. [시론] 상파울루 한국문화원 개원에 부쳐

    <특별기고> [하나로 닷컴] <편집자 주> 우여곡절 끝에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이 개원했다. 5만 교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와 관련하여 주 상파울루 MBC 지사장 겸 특파원을 역임한 MBC 정길화 PD(...
    Date2013.11.06 Views1676
    Read More
  10. aT, 'K-FOOD Fair in USA' 개최..브라질 하윤상 대표 감사패 받아

    [하나로 닷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으로 미주 시장 진출 확대와 한국 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붐 조성을 위함으로 미국 LA에서 개최한 ‘2013 K-Food Fair in USA’...
    Date2013.11.06 Views2866
    Read More
  11. 조상민 사범 자서전 출판식 성황리에 마쳐

    [하나로 닷컴] 자신의 태권도 인생 일대기를 책으로 펴낸 조상민 사범의 자서전 출판식이 29일(화) 저녁 7시부터 이과떼미 쇼핑 내 리브라리아 꿀뚜라에서 성황리에 가졌다. 에두아르도 인판찌(...
    Date2013.10.31 Views2506
    Read More
  12. 2013 브라질 국제 교육박람회에 성균관, 한양대, 울산 등 3개 대학 참관

    [하나로 닷컴] 대한민국 교육과학기술부 산하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참여한 <2013 브라질 국제 교육박람회>가 10월 19일(토)~20일(일) 양일간 상파울로 시내 Tivoli Sao Paulo Mofarrej 전...
    Date2013.10.25 Views27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7 Next
/ 117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