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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일칼럼
2021.05.13 10:35

<18> 부부란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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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결혼을 하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서로 무엇을 해도 이해해주고 받아 드려질 줄 생각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하나,둘 신혼의 환상이 깨지면서 너 아니면 못 산다는 고백이 너 때문에 못 살겠다는 불평으로 변해간다.


성 생활도 마찬가지다.


싱글 땐 빌려다 보는 포르노 필름의 수많은 포지션과 정열들이 결혼 후 서로의 종교나 교육 또는 사상으로 인해 마음껏 희락을 맛 보지도 못하고 시도해 보지도 못한 채 깨어지는 환상을 생각할 때 과연 결혼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회의를 느끼는 부부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심지어는 결혼 1주년을 넘기기 전에 이혼하는 부부 수가 점점 늘어나서 우리나라에서만 일 년에 이혼하는 수가 15만쌍에 이른다.


우리 부부는 이제 결혼한 지 20여 년이 지나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 더 이혼할 이유가 없겠지 생각하는 부부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90세 부부가 전에 이혼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전에는 아들 딸들 눈치 보느라 못했지만 이제는 아들 딸들 다 죽고 없기 때문에 이혼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남녀 관계는 아주 묘하다.


특히 신세대에게서 결혼생활에 성생활은 굉장히 큰 비율을 차지한다.


옛날처럼 여자는 성관계 할 때 수동적이어야 양반집 규수라는 생각은 이혼 일보 직전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만약 여자가 가만히 누워서 나무나 돌같이 있고 남자가 알아서 코 풀고 가라고 식의 태도는 굉장히 무책임한 태도일 수 밖에 없다. 또 남자도 마찬가지다. 


섹스가 나에게 기쁨과 활력을 준다면 상대방 에게도 당연히 기쁨과 활력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요즈음 같이 인터넷이나 영화들을 통해 포르노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조선시대 사고방식을 고집한다면 그 부부는 깨어질 수 밖에 없다.


학생 시대에 즐기든 명언이 있다. 자유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정복하는 것이다. 부부 생활이나 섹스도 마찬가지다.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정복하는 것이다.


현대 생활에 우리들의 집밖에는 수많은 섹스 서비스들이 즐비하게 늘려있다.


내 남자 내 여자는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처음부터 알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하나씩 둘씩 배워 나가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현대의 이혼을 보면서 우리는 서로가 조금만 노력하면 삽으로 막을 수 있는 불행을 포대로 막아야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칼럼 '작은 이야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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