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서주일칼럼
2021.03.24 10:21

<12> 첫 사랑

조회 수 230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1'
Extra Form


우리는 누구나 젊을 때 한번쯤은 누구를 좋아한다든가 사랑하는 감정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그 감정이 상대방과 통하여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됐든 서로 통하지 않아 제대로 고백도 못하고 헤어지는 짝사랑이 됐든 누구나 그 감정은 잊지 않고 오랫동안 우리 마음에 남게 된다. 그리고 그런 첫 감정이란 묘한 기억을 남긴다.


그러나 막상 같이 살게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감정은 잊혀지고 서로의 단점만 보게 되고 왜 이런 인간과 만나서 이 고생을 하는지 한탄 하는 커플이 많아진다. 


그리고 옛날에 좋아하고 사랑하던 감정은 잊고 결국 이혼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 이혼율이 30%를 넘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단지 사랑의 감정이 없어져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인 문제부터 가족들의 관계 문제, 성적으로 맞지 않는 문제 등등 많은 문제들로 하여금 이혼의 사유가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모든 것을 종합해서 성격의 차이라고 한다.


요즘은 아예 사랑은 따로 결혼은 비즈니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떻게 보면 돈 많은 부자들에게는 그럴 수도 있다.


자기들의 재산을 지키려면 아니 더 많이 불리려면 부자들끼리 결혼해야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도...


어쨌든 요즘은 그런 골치 아픈 상황을 겪느니 차라리 솔로로 자유롭게 살자는 캥거루족도 많이 생겨서 옛날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상황도 많다.


그러다 보니 애를 낳는 수도 줄어서 2100 년 정도 되면 우리나라 인구도 반으로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인구가 다 준다고 한다.


젊은 인구가 줄수록 생활 하기가 힘들어 진다고 한다. 왜냐하면 노인 수가 늘수록 젊은 사람들이 부양해야 하는 부담이 늘기 때문이다.


어쨌든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지금은 모두가 사랑이나 열애는 순간적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래갈 수 있게 하는 조건은 경제란 점이 점점 비중을 더해 가는 게 현실이다.


우리시대 만 해도 경제는 둘째 치고 사랑의 감정이나 성격 등을 더 중요시 여겼지만 지금은 상대방이 돈 벌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또는 현재 자산이 얼만 지를 따져보게 된다.


그리고 서로 틀어지면 아주 쉽게 바이(Bye) 바이(Bye)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이기에 분명히 사랑하는 아니 사랑했던 감정이 있을 것이고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그 감정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notalgia(향수에)사는 사람이라고 할지 몰라도 첫사랑의 감정의 순수함을 잊어 버리지 말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생활의 어려움도 조금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door.jpg


  관련기사

  • 제21기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장에 서주일씨 위촉....

  • <51> 상식

  • <50> 신의 존재

  • No Image

    <49> 바램

  • No Image

    <48> 천국

?

  1. <14> 초심

    오늘은 이 팬데믹 때문에 별로 할 일도 없고 해서 조용히 앉아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다 보니 컴퓨터에서 흘러 나오는 팝송이 우리의 과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
    Date2021.04.13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40
    Read More
  2. <13> 돈이란

    이 세상에서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려고 노력을 하지만 쉽지가 않다. 특히 돈 한푼 없이 돈...
    Date2021.04.06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23
    Read More
  3. <12> 첫 사랑

    우리는 누구나 젊을 때 한번쯤은 누구를 좋아한다든가 사랑하는 감정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그 감정이 상대방과 통하여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됐든 서로 통하지 않아 제대...
    Date2021.03.24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30
    Read More
  4. <11> 행복을 찾아서

    윌 스미스가 출연하는 영화 행복을 찾아서 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한 가난한 사람이 자기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몸...
    Date2021.03.17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195
    Read More
  5. <10> 원초적 본능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이 세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곧 먹는 음식 맛의 즐거움, 대소변을 방출할 때 느끼는 시원함의 즐거움 그리고 오르가슴(오르가즘)을 느끼는 섹스의...
    Date2021.03.11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94
    Read More
  6. <9> 일하는 기쁨

    어느 농촌에 부자가 있었는데 자기농장에 일하는 농부들에게 월급을 조금밖에 주지 않아 불만이 많았다. 어느 날 젊은이 한 명이 일하러 들어왔다. 그는 별명이 기쁨이라는...
    Date2021.03.04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150
    Read More
  7. <8> 천국

    우리말로 천국이란 하늘나라라는 뜻이지만 살기 좋은 곳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처음 한국에서 브라질로 이민 왔을 때 우리는 브라질이 천국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먹...
    Date2021.02.25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170
    Read More
  8. <7> 가고 싶은 길

    이 세상에 정의만 있고 불의가 없다면 우리는 어쩌면 지금 살고 있는 삶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에 일어나는 수 많은 부정과 불의를 보면서 저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Date2021.02.17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82
    Read More
  9. <6> 운명

    얼마 전에 친구 한 명이 병으로 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교민사회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생명을 잃었다. 우리 모두 오래오래 살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면서 몸도 마음...
    Date2021.02.11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175
    Read More
  10. <5> HOLD YOUR LAST CHANCE

    일본 가수 나가부치 쯔요시(Tsuyoshi Nagabuchi)가 부른 노래다. 번역을 하자면, 상처입고 쓰러져도 박차고 올라갈 힘이 필요해. 사람은 모두 나약함을 등에 지고 살아가지...
    Date2021.02.04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180
    Read More
  11. <4> 순수한 감정

    우리는 때묻지 않고 아름답고 슬픈 감동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당연히 중세기의 <로미오와 줄리엣> 얘기를 한다. 슬픈 비극의 스토리지만 순수한 감정을 가지...
    Date2021.01.28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57
    Read More
  12. <3> 사랑 안 해

    어제는 오랜 만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라는 영화를 다시 보게 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시골 주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배경으로...
    Date2021.01.20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28
    Read More
  13. <2> 지금 이 시간

    브라질에서 유명한 문장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 살아있는 나에게 몇 분이라도 대화해 주는 것이 죽고 난 후 영원히 슬퍼하는 것 보단 나으며, 지금 나에게 전화 한...
    Date2021.01.13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61
    Read More
  14. <1> 삶이란?

    <한인투데이에서는 <서주일의 작은 이야기>저자이면서 현 한인회장 고문, 나사렛병원장인 서주일박사의 새로운 컬럼을 새롭게 게재합니다. 매주 1회 목요일에 게재되는 목...
    Date2021.01.07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