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일칼럼

<11> 행복을 찾아서

by 투데이닷컴 posted Mar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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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출연하는 영화 행복을 찾아서 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한 가난한 사람이 자기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삶을 그려놓은 영화다.


경제적으로 시달리는 삶을 이기지 못해 아내는 그를 버리고 다른 도시로 가버리고 그는 아들과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쫓겨나고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아들과 자기까지 하는 삶에서 펀드회사의 인턴으로 6개월간 월급도 받지 않고 일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결국 6개월 후에 취직되어 정상적인 행복한 삶을 산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인간승리를 그린 영화다.


그리고 영화는 이렇게 끝난다.


아들이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데 배가 지나가다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그는 됐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 주실 거예요 라고 그러자 배는 가버렸다.


두 번째 배가 나타나 똑같이 말했지만 그는 또 하나님이 도와 주실 거에요 라고 대답하자 그 배도 가버렸다. 그러다 물에 빠져 죽었다.


죽어서 하나님께 물었다. 왜 자기를 구해 주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배를 2대나 보내주지 않았냐고.


영화는 이렇게 끝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범죄의 길로 가든지 아니면 생을 포기하고 거지의 생활로 가든지 할 테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지금 세상은 코로나로 인해 삶이 황폐해지고 가게들은 문을 닫고 생활이 어렵다고 한국으로 가는 교민들도 많다.


점점 악화되어 가는 경제상황을 보면서 우리는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기다리는 것만이 옵션인 현재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거짓말이나 사기를 쳐서라도 돈을 벌까? 아니면 이대로 거지같은 삶을 살아야 할까?


돈 있는 부자들은 이때가 기회다라고 건물들을 사들이고 자기들이 여행도 갈수 없으니 편히 쉴 장소가 필요하다고 집을 사고 주위의 어려운 사회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혹시나 누가 자기에게 어려운 부탁할까 나타나지도 만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우리는 낙망하거나 포기도 하면 안 된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끝까지 우리가 찾는 행복을 위해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희망을 잃지 말고 언젠가 찾아올 행복을 위해 왜냐하면 혹 주위에서 우리에게 생각지 않은 도움이 나타날 수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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