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일칼럼

<10> 원초적 본능

by 투데이닷컴 posted Mar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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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이 세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곧 먹는 음식 맛의 즐거움, 대소변을 방출할 때 느끼는 시원함의 즐거움 그리고 오르가슴(오르가즘)을 느끼는 섹스의 즐거움 이라 할 수 있다.


이 세가지는 모두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몸의 신경의 가장 예민한 곳들을 자극 시킨다는 것이다.


먼저 먹는 음식의 즐거움은 첫째 음식의 색깔과 모양 등으로 시각을 자극 시켜주고 둘째로 냄새는 후각을 자극시키며 셋째 입안의 혀로 온갖 맛으로 미각을 자극시킨다.


이런 이유로 어떤 gourmet(미식가)들은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먹는 즐거움이 가장 월등 하다고 판단한다. 옛 로마인들은 이 식탐으로 인해 먹고 또 먹기 위해 그들의 집에 먹은 음식을 토해내는 장소를 따로 만들어 놓았다. 그만큼 그들은 먹는 기쁨을 즐겼다.


두 번째로 우리가 먹은 음식들은 장이나 방광을 통해 배설물을 방출해 내는데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누구나 한번쯤은 방광이 터지도록 소변을 참아보거나 또는 배가 아파 화장실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다 마침내 대소변을 볼 때의 그 시원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여기서는 즐거움이라 표현 했지만 원래는 시원함이라 해야 옳을 것이다. 그 시원함의 극도로 우리는 희열을 느끼며 어쩌면 즐거움이라 표현했을지도 모른다.


세 번째로 우리는 섹스를 하나의 즐거움으로, 또는 기쁨으로 혹은 행복으로도 표현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 에게는 섹스가 즐거움은커녕 하나의 고통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는 무의미한 일과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왜 이런 다른 반응들이 나오는 걸까? 사랑이 바닥이 나서? 매일 같은 사람 하고만 해서?


우리가 포르노 영화를 보면 섹시한 여자배우가 풍만한 가슴과 탐스러운 힙을 흔들고 나와서 남자배우와 충만한 오르가슴을 느끼며 섹스 하는 장면을 보면 우리도 저절로 그 배우가 된 것처럼 성욕을 느끼고 말초신경이 자극되어 아랫도리가 뻣뻣해지는 현상을 느낀다.


그것은 곧바로 우리에게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원초적 본능이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때는 느끼는데 왜 아내하고는 또는 남편하고는 안 되는 걸까? 하고 의문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것은 곧바로 섹스가 상대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결국은 파트너가 즐기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기본적인 즐거움 중의 하나인 섹스가 즐거움이 되지 않고 고통이나 무의미 하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즉 파트너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지 않는 것과 별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이 세 가지의 원초적 본능 중 가장 중요한 섹스는 앞의 두 가지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즐거움과 달리 두 사람이 같이 느끼는 본능이기 때문 일 것이다. 


브라질속담엔 이런 말이 있다. 이세상에 불감증인 여자는 없다. 단지 남자의 테크닉이 부족할 뿐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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