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일칼럼

<2> 지금 이 시간

by 투데이닷컴 posted Jan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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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유명한 문장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 살아있는 나에게 몇 분이라도 대화해 주는 것이 죽고 난 후 영원히 슬퍼하는 것 보단 나으며, 지금 나에게 전화 한 통화 해 주는 것이 죽고 난 후 긴 여행을 떠난 것 보단 낫고, 지금 나에게 꽃 한 송이 주는 것이 죽고 난 후 큰 꽃다발을 주는 것 보나 나으며, 지금 나를 위해서 기도 한번 해주는 것이 지금 나를 위해 위로의 말 한마디 해주는 것이 죽고 난 후 긴 시를 지어 주는 것보다 나으며, 지금 나를 위해 짧은 노래 한 곳이 죽고 난 후 오케스트라 연주보다 작도 지금 나를 위해 메일 한번 보내주는 것이 죽고 난 후 크게 슬퍼하는 것 보다 나으니 지금 우리 옆에 있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귀한 줄 알고 서로 사랑하며 존중해 주는 것이 옳을 것이다’


우리는 이세상을 살아가며 바쁘다 보니 다음으로 미루는 일이 많다. 말을 해야 할 때 하지 못하고, 들어야 할 때 듣지 못하고, 생각하여야 할 때 생각지 못하고 행해야 할 때 하지 못하는 일이 너무 많다.


그것은 곧 다음이 있다고 항상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다음은 영원히 없을 수도 있다.


롱펠로우(Longfellow)의 인생철학에 ‘아무리 즐거울 성 싶어도 가버린 과거는 가버린 대로 버려두려무나. 활동하라 이 숨쉬는 현재에서 마음속엔 심장이 머리 위엔 신이 있도다’란 시가 있다. 이 만큼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젊음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몸도 성욕도 시간이 지나면 노화되어 결국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가 온다.


내일을 기다리지 말고 오늘, 이 시간, 내 옆에 있는 아내나 남편, 또 연인,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껏 사랑하며 지내야 뒤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오늘, 이 하루, 아름다운 하루가 모두에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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