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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22일(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시 서부지역에 있는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리우시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빈민가에서 발생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보건위생 여건이 열악한 빈민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빈민가 방역에 실패하면 도시 전체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우시 일대에는 763개 빈민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주민은 200만 명에 달한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리우와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전국에 형성돼 있는 빈민가에서 코로나19가 번지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도 빈민가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대서양 해안에서 멀지 않은 빈민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면 크루즈선 등 대형 선박을 이용해 이들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에서 먼 내륙지역에 있는 빈민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면 호텔이나 미분양 서민 아파트에 집단 수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해 의료진과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의 빈민가 주민은 전국적으로 최소한 1천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코로나19에 감염된 빈민가 주민을 선박 등에 격리하는 방안을 두고 인권침해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상파울루 주립대의 데니스 지 올리베이라 인권 연구원은 "격리 조치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으며, 생존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해주어야 한다"면서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격리와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128명 보고됐다. 확진자는 상파울루주가 459명으로 가장 많고 리우데자네이루주와 수도 브라질리아도 100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상파울루주 15명과 리우주 3명 등 18명이다. <연합뉴스 -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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