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AKR20210527005200094_02_i_P4.jpg


[연합뉴스] 브라질 하원의장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추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투르 리라 하원의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하원에 제출된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요구서에 대한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으나 우리는 경제 상황을 신속하게 재정비하면서 브라질의 미래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탄핵 요구서에 대한 입장을 최대한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탄핵은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면서 "탄핵은 하원의장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국민적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헌법상 대통령 탄핵 절차 개시 여부는 하원의장의 결정에 달렸다.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려면 하원에서 전체 의원 513명 가운데 3분의 2(342명) 이상, 상원에서 전체 의원 81명 중 3분의 2(54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리라 의장은 그동안 탄핵 추진 여건이 되지 않는다거나 탄핵 요구서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판단을 미뤄왔다.


리라 의장이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요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지고 있고 여론도 탄핵 찬성 쪽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하원에 접수된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요구서는 12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6건은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 처리됐고 나머지 114건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브라질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던 것은 좌파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68건) 때지만, 이는 2011년 1월 취임 이래 2016년 8월 탄핵으로 물러날 때까지 집계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올해로 집권 3년 차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탄핵 요구가 호세프 전 대통령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의 최근 조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은 찬성 49%·반대 46%로 나왔다.

2019년 초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다타폴랴 조사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이 우세하게 나온 것은 처음이다.

브라질에서는 1950년 헌법에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조항이 포함된 이후 지금까지 1992년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전 대통령과 2016년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등 두 차례 탄핵이 이뤄졌다.

같은 조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24%·부정적 45%·보통 30%로 나왔다.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래 긍정적 평가는 가장 낮고, 부정적 평가는 가장 높다.


door.jpg
?

  1. 상파울루주지사, 내년부터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의지...

    [한인투데이] 상파울루주가 내년부터 버스, 지하철, 도시철도 등의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할 계획을 내비쳤다. 따르씨시오 데 후레이따(Tarcisio de Freitas)상파울루 주지사...
    Date2023.11.29 Views207
    Read More
  2. 브라질에서 휴대폰 도난당한 한 소녀의 절규...도둑의 뜻밖의 행동에 ...

    [한인투데이] 지난 26일(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빠울리스타 대로변에서 22세 로레나 쎄베리노(Lorena Severino)씨는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엄마의 차를 기다리다가 자전...
    Date2023.11.29 Views351
    Read More
  3. 브라질 국내선에서 동양인 여성에게 ‘지옥에서 온 중국인’외친 의사남...

    [한인투데이] 지난 28일(화) 상파울루 과률료스 국제공항 연방경찰들이 상파울루에서 마나우스로 향하던 국내선 항공 기내에서 30대 중국인 한 여성에게 인종차별적 모욕을...
    Date2023.11.29 Views387
    Read More
  4. 상파울루 과률료스 공항, 1백여 아프가니스탄 난민들 수용시설 부족 골치

    [한인투데이] 이스라엘과 이슬람 극단 주의 하마스 간의 임시 휴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상파울루 과률료스 국제공항엔 전쟁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피신해 온 아프가니...
    Date2023.11.27 Views257
    Read More
  5. 팔레스타인 하마스 창립자 장남 브라질 현지 방송과 단독 인터뷰...배...

    [한인투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인물이었다가 이스라엘의 스파이로 10년간 일한 뒤, 지금은 미국 시민 인물이 있다. 1978년생 모삽 하마스 유세프. 그는 ...
    Date2023.11.27 Views168
    Read More
  6. KARD, 브라질 유명 TV 진행자 하울 질(Raul Gil)로부터 동양인 인종차...

    [한인투데이] 한국 4인조 다국적 혼성그룹인 ‘KARD’가 브라질 유명 프로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동양인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브라질 국내 K팝...
    Date2023.11.13 Views286
    Read More
  7. 해외 유명 그룹 상파울루 공연 ‘환호’ 한 팬들...공연장 밖에서 순식간...

    [한인투데이] 멕시코 그룹으로 지난 2009년 해체되었다가 올해 10월 재결성한 이후 첫 해외공연을 지난 12일(일) 상파울루 모룸비 구장에서 가진 RBD 공연을 보고 공연장을...
    Date2023.11.13 Views311
    Read More
  8. 브라질 신년복권 1등 상금 역대 최고 5억 5천만 헤알

    [한인투데이] 오는 2024년 갑진년 용의 새해까지 이제 48일만이 남았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에서 연말에 딱 한번 치러지는 신년복권(Sena da Virada) 1등 당첨액 규모가 역...
    Date2023.11.13 Views171
    Read More
  9. 상파울루시 포함 11만 가구 정전상태...늦장대응에 폭력시위도

    [한인투데이] 지난 3일 브라질 상파울루시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강풍을 동반한 폭우 등으로 발생한 정전피해 복구가 8일(수) 현재까지도 약 1만 1여채 가정이 정전으로 일...
    Date2023.11.08 Views182
    Read More
  10. 브라질 연방경찰, 유대인 시설 테러 목적 용의자 2명 검거...헤즈볼라 ...

    [한인투데이] 브라질 연방경찰이 지난 8일 레바논 시아파 이슬람주의 정당이자 준군사 단체인 헤즈볼라 조직과 연루된 두 명의 브라질 국적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Date2023.11.08 Views210
    Read More
  11. 11월 20일 ‘흑인 인식의 날’공휴일... 상파울루주 포함 쉬는 6개 지방...

    [한인투데이] 오는 11월 20일은 1695년 알라고아(Algoas)주의 쎄하 다 바히가(Serra da Barriga)에 위치한 킬롬보 도스 빨메이라스(Qilombo dos Palmeiras)에서 노예 제도...
    Date2023.11.08 Views254
    Read More
  12. 내년 두번째 시즌 공개 앞둔 ‘오징어게임’...도라마라고 불리는 불편한...

    [한인투데이] 첫 번재 시즌 공개 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미국 최대 스트리밍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이 기간동안 1억명의 신규 가입자를 이끌어 ...
    Date2023.11.06 Views23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00 Next
/ 30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