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내선에서 동양인 여성에게 ‘지옥에서 온 중국인’외친 의사남성 체포

by 투데이닷컴 posted Nov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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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지난 28일(화) 상파울루 과률료스 국제공항 연방경찰들이 상파울루에서 마나우스로 향하던 국내선 항공 기내에서 30대 중국인 한 여성에게 인종차별적 모욕을 한 40대 현직 의사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륙을 하기 위해 승강장에서 대기 중이던 항공기 기내에서 두 승객간의 실랑이가 오가는 광경을 목격한 해당 항공 승무원이 연방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40대 의사 남성은 30대 중국인 여성을 향해 ‘지옥에서 온 중국인’이라며 소리치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고, 이는 마침 중국인 여성 옆에 앚아있던 변호사 2명이 이를 목격하고 증거를 경찰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기내 소란으로 이륙이 중단된 해당 항공은 타고 있던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모두 내려줄 것을 안내했고, 기내 좌석 재정비를 마친 몇시간 후에야 목적지로 이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40대 의사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되어 ‘인종차별범죄’ 죄목으로 기소됐다. 브라질에선 이러한 유사 인종차별 혐오 범죄에 대해 보석금에도 해당되지 않을 만큼 엄벌로 처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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