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시 포함 11만 가구 정전상태...늦장대응에 폭력시위도

by 투데이닷컴 posted Nov 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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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지난 3일 브라질 상파울루시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강풍을 동반한 폭우 등으로 발생한 정전피해 복구가 8일(수) 현재까지도 약 1만 1여채 가정이 정전으로 일상생활에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현지 보도에 따르면, 정전피해를 보고 있는 1만여채 가운데 약 4만 6천채는 상파울루 시, 3천 채는 엠부다스아르찌(Embu das Arte), 나머진 꼬찌아(Cotia)시 등  2백만명의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 지역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에넬(Enel)전력회사는 해당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을 7일 저녁까지 완료하겠다며 약속했지만, “약속 기한내로 완료할 수 없다. 빠른 시일내로 예상복구일정을 새로 발표하겠다”며 입장을 바꾸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전력회사 측은 현재 해당 피해지역에 3천여명의 기술자들을 파견해 파손된 전기시설을 빠른 시간에 복구하는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곧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회사측의 주장에 불구하고 한 방송국이 전력업체 앞마당에 수 많은 수리트럭들이 주차되어 있는 영상을 공개하자 즉각 “이는 교대로 작업하기 때문이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방송 의도대로 늦장대응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늦장대응에 화가 난 일부 지역 주민들은 도로변에 불을 지르며 항의하면서 한때 상파울루 방면 고속도로가 막히면서 차량 진입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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