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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첫 번재 시즌 공개 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미국 최대 스트리밍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이 기간동안 1억명의 신규 가입자를 이끌어 낸 오징어게임 시즌 2에 대한 기대가 브라질 국내 여러 언론 등에 소개되며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상영되고 있는 다수의 작품의 흥행 성적의 성패여부가 브라질 시청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근거는 지난 2022년 해당 플랫폼 글로벌 시청률 자료를 살펴보면 90%이상이 해외에서 한국드라마를 시청했고, 실제로 수 많은 브라질 팬들이 한국작품을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시즌 2 발표를 앞두고 최근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측에서 포르투갈어 백과사전에 아시아권 드라마를 모두 ‘도라마’ 라고 통합해 등재하겠다는 언급에 대해, 주브라질한국문화원, 브라질한인회는 물론 한류팬들 사이에서도 즉각 철회해야한다며 “각 국가 이니셜을 따 한국 드라마 경우 ‘K-Drama’라고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비판했다.


여기서 말하는 ‘도라마’는 영어 ‘드라마’를 일본어로 읽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오래 전부터 일본드라마를 일컬어 ‘도라마’로 불리어 왔지만, 국내에선 한국을 포함한 동양에서 제작되는 드라마를 모두 ‘도라마’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주로 한국이나 일본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경우 미국 처럼 차기 시즌을 염두해 두고 제작되는 경우가 없다보니 미국 드라마처럼 ‘시리즈’로 불리지 않고 ‘도라마’로 불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래전부터 일본 문화에 더욱 친숙한 브라질 현지인들 사이에선 ‘K-드라마’보단 아직도 공공연히 온.오프라인에선 ‘도라마’로 통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상파울루 최대 일본문화를 접할 수 있는 리베르다지 지역엔 주말만 되면 2~30만명의 인파가 몰린다.


이 가운데 브라질 현지 젊은세대들 사이에서 ‘덕후들의 성지’로 불리우는 한 쇼핑센터 경우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모두 일본 유명 만화 피큐어를 판매하는 매장들로 가득하다.


이 가운덴 한국 드라마 및 영화 불법 DVD는 물론 유명 아이돌 굿스 짝퉁은 물론 즉석에서 프린팅해주는 업체까지 다양하다.


한 켠에서 조그마하게 한국, 일본, 중국 드라마 DVD를 불법으로 판매하고 있는 한 업주는 간판에 아예 ‘도라마월드’ 라고 써놨다.


이 업주는 “요즘 한국 도라마를 찾는 손님들이 제일 많다”며 “아예 방문 전부터 한국 도라마 있냐고 묻는 이들이 많은 만큼 ‘도라마’라는 인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통용되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바로 옆 머그컵에 원하는 그림을 즉석에서 새겨주는 업체 간판도 ‘도라마월드’라고 쓰여있었는데, 이 업체에선 한, 중, 일본 드라마 관계없이 고객이 원하는 드라마속 등장인물들이 새긴 머그컵을 판매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듯 최근 브라질문학아카데미측의 ‘도라마’란 단어 등재의 노력은 어쩌면 싫지만 결국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라는 점에서 씁쓸한 마음은 쉽게 지워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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