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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브라질에서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좌파 진영이 주도한 이날 시위에는 노동자당을 비롯한 좌파 정당과 시민·학생단체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상파울루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최대 압력단체로 꼽히는 브라질변호사협회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에 따른 법률 다툼에 대비했다.


시위대는 백신 접종 확대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연장,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 등과 함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상파울루 시위에서 연단에 오른 노동자당 대표 글레이지 호프만 하원의원은 "우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으며, 이 자리에 오지 못한 사람들은 각 가정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위에 참여했다"면서 "현재의 위기를 초래한 잘못은 모두 보우소나루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과 상파울루 시장 선거에 후보로 나섰던 사회주의자유당의 길례르미 보울루스 대표는 코로나19 부실 대응의 책임을 물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대량학살자'라고 부르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내년 대선까지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다"며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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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 헤시피시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의 행진을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시의원을 포함해 일부 시위대가 부상하자 주지사는 즉각 경찰 책임자를 해임했다.


코로나19 3차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시위가 벌어진 것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의원들은 친정부 집회와 시위를 비난하던 좌파 진영이 대규모 인파를 동원한 시위를 강행해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시위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려는 모습도 보였으나 시위 규모가 커지면서 방역수칙은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악화하는 시점에 대규모 '반 보우소나루' 거리 시위를 주도한 것은 좌파 진영의 실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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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의 최근 조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24%·부정적 45%·보통 30%로 나왔다.


2019년 초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래 긍정적 평가는 가장 낮고, 부정적 평가는 가장 높다.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은 찬성 49%·반대 46%로 나왔다.


다타폴랴 조사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이 우세하게 나온 것은 처음이다.


브라질에서는 1950년 헌법에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조항이 포함된 이후 지금까지 1992년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전 대통령과 2016년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등 두 차례 탄핵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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