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아이돌이 쏘아 올린 공...브라질프로축구단이 의류사업에 뛰어든 이유

by 투데이닷컴 posted Feb 05,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ve_가을.jpg


[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주 깜삐나스(Campinas)시를 연고지로 하는 1911년 창단된 국내 2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과라니축구클럽(Guarani Futebol Club)이 국내 한 여성아이돌 그룹 멤버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의해 아예 K-POP 팬들을 겨냥한 독점 의류라인을 개발하기로 해 화제다.


브라질 국내 한 스포츠전문매체는 지난 2일  ‘한국에서 입소문 탄 후 과라니, K팝 스타일 셔츠 제작해 전 세계에 판매’라는 소식으로 해당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축구클럽 과라니가 곧 케이팝 관련 의류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의류는 축구팀을 위해서가 아닌 조금 더 케주얼하게 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제품 출시 시기로는 아이브(IvE)가 콘서트를 위해 상파울루를 방문하는 6월이 될 예정이다.


축구팀은 감사의 뜻으로 이 날 상파울루를 찾는 아이브 가을양에게 일부 제품을 전달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가을은 최근 한 SNS계정에 과라니축구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큰 화제와 관심을 모았다.


이 소식은 해당 축구클럽 부회장인 아드리아누 힌체에게까지 전해졌고, 그는 바로 마케팅 관계자와 미팅을 가진 후 의류라인을 새로 만들기로 결정한 힌체 부회장은 “현재 글로벌적인 트랜드를 적극 활용하여 팬들에게는 클럽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독특한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에 시도하는 의류사업은 브라질 국내뿐만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현재까지도, 아이브 가을양이 어떤 경로로 해당 클럽 유니폼을 구해 입게 되었는지  대해선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아마도 올해 6월 상파울루 콘서트를 앞두고 브라질 팬들을 위해 착용한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이다.


이에 과라니축구단측도 지난 1996년 일본을 방문해 두 차례나 친선경기를 치렀지만, 한국에선 가진 적이 없다면서도 “아마도 가을양이 입은 유니폼은 90년대 당시에 메인스폰서가 변경되지 이전 것”이라면서 아마도 일본을 통해 건너오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을 내놓았다.


아이브 가을 외에도 JYP소속 일본 그룹 니쥬(Niziu) 소속 리오(Rio)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과라니축구단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여러차례 게재한 사실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일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이를 카피한 제품이 출시되어 판매 중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한 쇼핑몰에서만 3.6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는 소식에 모두가 충격이였다”며 당시 내부상황을 전했다.


과라니축구단은 “이에 세계적인 디자이들과 협업을 통해 케이팝과 축구단 정체성을 모두 지닌 독창적인 제품 출시를 목표로 모두가 즐겨 입을 수 있는 캐쥬얼풍의 의류 컬렉션을 올해 중순까지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케이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는 케이팝 컬랙션은 동시에 글로벌판매를 시작해 전 세계 케이팝팬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두 번의 친선경기를 치른 과라니축구단은 베르디 가와사키를 2-1로 꺾고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3-1로 패했으며, 수상경력으로는 지난 1978년에 1부리그 브라질전국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40205_174955.jpg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