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시, 전년 대비 강도사건 7%증가...7월 4분에 1건 발생

by 투데이닷컴 posted Sep 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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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 강도사건 발생율이 전년 동기 대비 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상파울루주 공안국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상파울루시에서만 발생 건수가 전년에 비해 10,131건에서 10.887건으로 증가했다.


7월 한달 동안 상파울루시에서만 4분에 1건씩 강도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어 충격을 주고 있으며, 상파울루주 전체 강도사건 발생율도 10%나 증가했다.


공안국은 이번 공개 자료에서 구체적인 피해사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로 휴대폰 도난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요즘 휴대폰 사용자 대다수가 은행 인터넷 뱅킹 앱을 사용하다보니 강도들은 재판매가 목적이 아닌 해킹을 통해 알아낸 개인정보를 이용해 예금 또는 신용대출 받아낸 후 대포통장으로 이체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브라질 중앙 은행에서 만든 간편한 이체/결제 시스템인 Pix를 노리고 노상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번개납치’ 를 당하는 피해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인터넷뱅킹 앱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Pix는 기존의 TED나 DOC서비스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으로, 2020년 2월에 제시되고 11월에 정식 도입되었다. Pix는 요일과 시간에 제한이 없으며, 개인간의 디지털 거래(앱이나 인터넷 뱅킹)에 있어서는 보통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처리 시간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최근 어플리케이션 앱 호출차량을 운전하는 한 30대 남성은 총기로 위협하는 2인조 강도에게 휴대폰을 건냈지만, 보호모드를 풀라는 말을 무시했다가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보도한 현지 언론은 경찰관게자들의 말을 빌어 “아마도 이들 일당은 처음부터 은행계좌를 노리고 범행을 벌인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이 Pix를 노린 유사 범죄가 증가하면서 최근에서야 중앙은행은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이체거래 최대 한도액을 1천 헤알로 제한하는 새로운 방침을 내놨다.


그러나 브라질 범죄전문가들은 “되도록이면 Pix 및 일반 예금 이체거래 한도를 낮게 책정해 두는 것이 추가 피해를 막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훔친 휴대폰 이용 금융 범죄 피해 급증...‘도난 후 대처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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