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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2024년 상파울루 카니발 축제 경연에서 상파울루시에서 북부 지역인 리망(Limao)에 소재를 둔 모씨다지 알레그리(Mocidade Alegre)삼바학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우승으로 모씨다지 삼바학교는 바이바이(Vai-Vai) 삼바학교(15회 우승)에 이어 상파울루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타이틀을 소유한 학교가 됐으며, 올해까지 총 1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카니발 축제 경연엔 상파울루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총 12개의 삼바학교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상파울루시 최다 챔피언인 바이비아 삼바학교는 올해 8위에 그쳤다.


구청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리멍에는 약 2만 5천명의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우승소식이 전해진 후 이를 축하하는 크고 작은 축제가 이번 주말내내 이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씨다지는 올해 카니발 주제로  19세기 브라질 시인이자 소설가인 안드레 지 안드라지(Mário de Andrade)의 ‘조국을 찾아 전국으로 떠난다’는 내용에서 영감을 받아 혼과 열정을 이해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모던리스트 성향의 작가의 여정을 풍부하게 표현해냈다는데에 높은 점수을 받았다.


모씨다지 솔란지 쿠르스 바샤라(Solange Cruz Bichara) 교장은 “올해엔 유독 학교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기때문에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라며 당시 순위 발표당시 긴장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올해 우승하리라고는 꿈도 못꾸었을 만큼 다른 학교들의 공연도 훌륭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학생들이 그 동안 너무나도 고생했고, 모두가 열심히 배운대로 경연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에 좋은 성적을 내심 기대했었다”며 고백한 후 “그래도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학교와 학생들 모두 많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게되어 무척 기쁘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모씨다지는 17일(토)에 있을 상위 6개 삼바학교와 함께 다시 한번 앙코르 무대에서 공연을 갖는다.


카니발 축제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냥 화려한 옷과 화장 그리고 규칙없어 보이는 자유로운 춤 행렬로 보일 수는 있지만, 내면엔 꼭 지켜야할 다양한 룰이 존재한다. 


현장에서 점수를 매기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여러명의 심사위원들은 매의 눈으로 총 9개의 항목에 대한 획득점수에 따라 그 해 순위가 정해진다.


출발선에서 출발한 학교는 도착선까지 정해진 시간(45분)내에 도착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을 맞추기위해 서두르거나 행렬이 부자연스러워지면 바로 감점이 된다.


또한, 행렬도중에 반드시 지켜야 할 안무 행동도 있다. 대중에게 인사하기, 학교소개하기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 밖에도 삼바학교들은 그 해 퍼레이드를 위해 삼바곡을 선발표한 다음 리듬에 맞춰 안무를 짜야하는데, 멜로디와 안무의 조화, 그리고 모두로부터 춤을 추고 싶다는 욕구를 불어일으켜야한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또한, 모든 삼바학교는 사람들이 직접 끌고 밀어야하는 5개의 수레를 가지고 퍼레이드를 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리우카니발 경우엔 수레 위에 제작된 구조물 높이는 최대 12미터, 길이는 60미터 사이로 제작되어야 한다.


수레 삼각대 위에 세워지는 구조물은 주로 목재, 플라스틱, 철근 또는 스티로품 등이 사용되며 처음 수레가 등장한 시기는 1930년대로 전해지고 있다.


처음으로 카니발 축제에 수레를 사용한 사례로는 히우 소재 포르텔라 삼바학교로 알려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수레는 더욱 현대적이면서도 인상적이라는 점을 더욱 관중들에게 어필하기위해 수 많은 엔지니어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그러면서 일부 예술가들의 인기도 높아갔다.


수레 전문 제작으로만 여러 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모은 예술가로는 조엉징뇨 뜨린따(Joãosinho Trinta)가 대표적이다.


상파울루 시청에 따르면, 올해 카니발 기간 동안 약 15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제효과만 약 30억헤알(한화 8032억)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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