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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일본 만화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을 만들어낸 유명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68)가 사망했다.


8일 NHK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토리야마 아키라는 지난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토리야마 아키라 스튜디오 측은 “그는 열심히 하던 일도 있었고 아직 이루고 싶은 일도 많았을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며 고인의 별세를 알렸다.


이어 “토리야마 아키라는 전 세계 팬들이 지지해준 덕분에 45년 넘게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의 작품 세계가 오랫동안 여러분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례절차에 대해서는 “가까운 친척끼리 조용하게 고인을 보냈다”며 “평온을 원하는 고인 뜻에 따라 조문, 분향, 헌화 등은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이 오랜 기간 연재했던 주간지 ‘소년 점프’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며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해당소식은 이곳 브라질에도 속보로 빠르게 전해지면서 수 많은 팬들은 물론 유명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특히, 아키라의 대표작인 '드래곤볼' TV판 주인공은 '손오공'{고쿠} 더빙을 담당한 웬델 베제하(Wendel Bezerra) 성우배우는 "내년에 꼭 일본에 가서 아키라작가를 직접 만나보려고 계획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최근 국내 한 프로에 출연해 "아마 새벽 1시쯤인 것으로 기억된다, 더빙감독인 페드로 알칸타라로부터 해당 소식을 전해듣었고 이후 인스타와 왓샵에선 큰 난리가 났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아직 난 큰 충격에 휩싸여있고, 이게 현실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무척 힘든상황"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자신의 일생 절반인 25년동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목소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축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인공 캐릭터 덕분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 모두에게 칭송받고 인정받는 성우가 됐을뿐더러 감독, 아트 코디네이터, 교사, 사업가까지 이루었다.


비록 극중 가상인물이지만 손오공은 나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장애물을 극복하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었다. 무적의 팀을 만들고 최고를 소중히 여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려운 시기에도 삶에서 가벼움, 차분함, 좋은 유머를 갖는 것, 부러움 대신 존경하는 것, 가르치는 대신 배우는 것, 포기하는 대신 항복하는 것을 가르쳐주었다고 말했다.


이 같이 손오공의 인기에 힘입어 그는 현재 국내 최고의 성우 중 한명으로 여겨진다. 인기는 최근 세계대중문화행사 중에 하나인 CCXP의 메인성우를 맡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는 손오공 덕분에 수천명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고 사귀었다. 브라질 전국 어디를 가나 인기 유명 연예인 못지않는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성우를 맡기 전보다 지금이 훨신 다른 사람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깨닫았다”고 말했다.


브라질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인들의 애도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브라질 유명 축구선수인 네이마르선수도 자신의 등에 손오공 캐릭을 문신으로 새겨넣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다른 브라질 리그 축구선수인 가브리엘 바르보사와 가비골 선수도 자신의 왼쪽 종아리에 새긴 손오공의 문신을 공개했으며, 최근 골 세리머니에서 손오공의 주요 무기중에 하나인  ‘에네르기파’를 모으는 손 동작을 같은 팀 동료와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브라운은 자신의 가슴에 드래곤볼을 모으면 신비한 존재가 나타나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는 용의 그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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