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브라질지사http://www.chosun.com.brANS 규정 이번주 월요일부터 발효


이번주 월요일부터 국내 병원들은 의료보험 환자들을 치료하기에 앞서 수표나 차용증, 기타 어떤 보증금이나 담보를 요구할 수 없게 됐다.


ANS(국립위생관리국)의 새 규정은 보험회사와 제휴한 의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는 민법 개정안 제171항에 명시된 내용을 근거로 한 결정으로 새 민법은 위험한 지경에 처해있는 사람이 서명을 해 성사된 계약은 차후에 그 결정을 되돌릴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보건부의 움베르또 꼬스따 장관은 간단한 계약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보험회사가 병원비를 부담할 것이라는 보증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라질 병원연합의 까를로스 에두아르도 페헤이라 회장은 만일의 경우에라도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비용을 받아낼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며 ANS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위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병원연합이 소송을 제기해 승소할 때 까지는 ANS의 규정을 따라야 하며 이 규정을 어기는 병원에는 벌금이 부과될 뿐만 아니라 책임자가 구소될 수도 있다고 연방검찰은 경고했다. 히오 데 자네이로와 빠라나 주에서는 환자가 보험에 가입돼 있든지 그렇지 않든지 주 행정법으로 이미 보증수표 요구를 금하고 있다.


의료보험과 관련된 의문사항이나 고발, 항의 등은 Disque ANS(0800-701-9656)로 전화해 신고할 수 있으며 Procon(소비자보호협회, 전화 1512)이나 Idec(브라질소비자보호연구소, 전화 3874-2152)에 도움을 청해도 된다.


ANS는 홈페이지(www.ans.gov.br)를 통해 각 의료 보험회사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