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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선일보사독일계 다국적 기업인 Siemens가 쌍빠울로 구단에 히바우도 영입 조건을 앞세워 쌍빠울로 축구 클럽과 후원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쌍빠울로 축구 클럽은 한국의 LG가 2001년부터 후원해 오던 국내 일류 축구 클럽이다.

쌍빠울로 축구 클럽이나 Sienmens는 모두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오늘 중으로 최종 결과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비록 LG와의 계약 연장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쌍빠울로 축구 클럽의공식적인 입장이나 내년 남미 최고 권위의 리베르따도리스 컵 대회에 9년만에 출전권을 확보한 쌍빠울로 클럽으로서는 국제적인 경기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히바우도 영입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어 이미 대세가 기울어진 상태라는 게 축구 관련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실제로 12월 초 히바우도가 이탈리아의 밀란 클럽과 계약을 파기하고 브라질로 돌아왔을 때 쌍빠울로 축구 클럽은 히바우도를 영입할 의사를 표명했으나 그가 유럽에서 받아왔던 연봉이 너무 높아 하루 만에 포기한 적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Siemens가 히바우도 영입을 금전적으로 지원할 의사를 밝히자 쌍빠울로 축구 클럽 관계자는 내심 반가운 상태라는 것이다.

쌍빠울로 축구 클럽의 도리발 데꼬우세우 마케팅 국장은 “이미 두 회사의 제안을 받아 놓은 상태다 최종 결정은 이번 주 안으로 내릴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혔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LG와 Siemens는 모두 똑같이 연간 8백만 헤알의 금전적인 후원을 하기로 제안한 상태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쌍빠울로 축구 클럽에게는 내용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게 클럽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만약 한국의 LG와 후원 계약을 체결할 경우 쌍빠울로 축구 클럽은 한국의 프로 축구 구단과 협력 관계를 가지게 된다. LG는 한국에 “LG 안양" 프로 축구 구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빠울로 축구 클럽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한국의 안양 구단과 코칭 스태프 연수및 선수 연수, 한국 선수 브라질 영입등과 같은 방식으로 얼마간의 이익을 낼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 가시적인 이익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반대로 Siemens는 현재 브라질에 대대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는 중이다. 이미 지난주 금요일 금년도 브라질 챔피언 리그 우승 팀인 벨로 오리존찌스의 끄루제이로 클럽과 연간 4백만 헤알의 후원 계약을 맺어 피아트 자동차를 떨쳐 내는 성과를 기록한 상태다.

Siemens는 유럽 축구 시장에서도 엄청난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 축구의 “드림 팀"이라고 불리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축구 클럽도 Siemens가 후원하고 있는 클럽 중 하나에 속한다. 그렇다면 왜 Siemens가 쌍빠울로 축구 클럽에 히바우도 영입을 제안한 것일까?

Siemens는 직접 히바우도 영입을 추진한다는 것이 아니라 쌍빠울로가 히바우도를 영입에 성공하면 그의 연봉 지불을 맡는 대신 광고 모델로 사용하겠다는 제안을 제출한 상태다.

그럴 경우 쌍빠울로도 고액의 연봉이라는 짐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기존의 선수들과의 위화감을 예방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되는 셈이다. 반대로 Siemens에게는 최근 브라질 이동 통신 시장에 진출한 회사의 이미지를 “바른생활 맨"으로 통하는 히바우도와의 이미지를 절충시켜 소비자들로부터의 낮은 인지도를 한번에 올릴 수 있다는 복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그렇다고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다.

히바우도가 과연 브라질에서 뛸 마음이 있느냐가 문제다. 최근에 감독과의 불화와 기술적인 문제로 이탈리아의 밀란클럽에서 후보 선수 생활을 1년간 해왔던 히바우도는 유럽 무대에서 화려하게 재기한 뒤 브라질로 돌아와 은퇴를 할 계획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 갑자기 쌍빠울로 축구 구단으로 목표를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히바우도는 영국의 몇개 팀과 입단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기 때문에 과연 쌍빠울로가 히바우도를 영입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빠울로는 히바우도가 쌍빠울로 클럽에서 뛸 경우 남미 최고의 권위인 리베르따도리스 컵 대회에 출전 기회가 주어지며 자연스럽게 브라질 국가 대표팀인 빠헤이라 감독의 눈에 자주 띄어 대표팀과의 컨택이 중단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내세워 마음을 돌린다는 전략을 세워 놓은 상태다. 여기에 브라질에서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도 가정적인 히바우도에게는 매력이 될 수 있다.


왼발의 달인 히바우도, 과연 쌍빠울로와 계약할까?

과연 히바우도가 쌍빠울로 축구 클럽과 계약을 할 것인가? 축구 관계자들은 비록 독일계 다국적 기업인 Siemens가 히바우도의 연봉을 책임진다고 해도 그가 유럽이나 중동 지역에서 뛸 경우에 받게될 수입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에 브라질에 거주하는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시간이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내년 초부터 다시 시작되는 2006년 월드컵 예선 전에서 까를로스 알베르또 빠헤이라 감독의 눈에 잘 띄어 계속 국가 대표팀 주전 선수로 활약할 수있다는 프레미엄이 붙게 된다. 과연 브라질에서 뛰는 히바우도를 볼 수있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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