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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자스 바이아(Casas Bahia) 작년 한 해 동안 총 230만대 판매, 에스뜨라(Extra)도 3대 이동 통신 업체 제품 동시에 취급

세르쥐오 모따(Sergio mota) 전 통신부 장관은 이동통신 사업이 민영화 되고 나면 휴대폰을 주유소에서 까지 쉽게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물론 아직 주유소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는 일이 일반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휴대폰 기기를 판매하는 일이 더 이상 통신회사들의 주요 사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지난해 대형 유통체인들은 앞다투어 휴대폰 판매 경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가전제품 분야에서 이동식 전화기를 주력상품화 시켰다.까자스 바이야(Casas Bahia) 체인만 2백30만 대의 휴대폰을 판매하였으며 이중 90%가 선불제 휴대전화였다. 이중 12월에 팔린 휴대폰의 숫자가 50만 대나 된다.

그러나, 휴대전화 시장은 아직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들에 의해 상당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으로 가격과 지불조건 등을 판매업체가 마음대로 정할 수는 없다. 이에 휴대폰 시장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첫 발이 지난해 소매업계가
이동통신사들과의 독점 계약을 포기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휴대전화를 취급하기로 결정한 일로 일반 소비자가 지불하는 소매가격의 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
뻥 지 아쑤까르(Pao de Acucar) 그룹의 장 루이 제르마노 휴대전화부장은 “일개 통신사와의 독점계약은 결국 고객을 놓치게 한다”고 단언했다.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2003년 상반기까지 이동통신사 비보(Vivo)와 독점계약 하에 휴대폰을 판매했었으나 현재는 모든 통신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다.
썽 빠울로에서는 비보 외에 Tim과 끌라로(Claro)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매장을 찾는 고객의 60% 가량이 이미 통신업체와 휴대폰 기종을 대강 결정하고 오는 편이다. 물론 구입시에 마지막으로 생각을 바꾸기도 하지만 독점계약
하에서는 놓친 판매량을 추산할 수도 없다”라고 제르마노 부장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전략아래서는 이동 통신업체의 가격인하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1월에 Tim이 썽 빠울로에서 판매되는 선불제 휴대폰의 가격을 249헤알에서
199헤알로 인하했을 때 바로 며칠 뒤 비보 역시 한 기종을 199헤알로 내놓았었다”고 예를 들었다.

지난 30일 엔지니어 조제 루이스 데 아씨스氏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에스뜨라(Extra) 매장에서 끌라로의 선불제 휴대폰을 구입했다.
원래는 같은 시에멘스 제품이지만 Tim 통신사가 제공하는 M50기종을 구입하려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선택을 바꾸었다.

그러나 그는 통신사 보다는 휴대폰의 기종을 우선으로 모델을 선택했다며 “3개월 전부터 휴대폰 구입을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3군데의 판매점을 돌아다니고 나서야 하이퍼마켓인 에스뜨라(Extra) 매장에서 신용카드 3회 분할로 지불하고 구입했다.

바로 같은 날 미술가 페르난다 바스또스氏는 8살 난 딸 소피아에게 선물할 휴대전화기의 가격을 조사하고 있었다. 아이에게 휴대전화기를 선물하는 것에 대해 그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애가 워낙 졸라대서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서 “모든 애들이 다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핸드폰이 있으면 내가
어디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지 않느냐”는 주장을 앞세운다고 덧붙이며 사실 그
나이의 아이들은 친구와 어울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어렵다고 인정했다.

소피아가 원하는 모델은 비보가 제공하는 노키아 2280 파란색이지만 페르난다는 아직 어떤 기종으로 살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
“요즘엔 휴대폰 가격이 무척 싸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휴대폰을 선물하는 게
이상한 일도 아니고 …”라면서도 그는 선뜻 결정을 못하고 나중에 다시 나와보겠다며 매장을 떠났다.

2004년 국내 휴대폰 시장 30% 성장 예상

소비자들 최종 구입 선택 조건 중 장기 할부 판매 기간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

지난해 휴대폰 시장은 33%에 해당하는 1천1백50만이 늘어나 4천6백40만으로
규모가 대폭 성장했다.
“휴대전화 시장은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알베르또 아라르 뽄뚜
프리오(Ponto Frio)社 경영국장이 말했다.
그는 이어서 “개인적으로 올해도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뽄뚜 프리오(Ponto Frio)는 히오와 중서부 지방에 한해서 비보(Vivo)와 독점계약을 맺고 있으나 여타 지역에서는 여러 이동 통신사와 동시에 거래를 하고 있다.
썽 빠울로에서는 비보(Vivo)와 끌라로, 미나스에서는 미나스 이동통신과 Tim과 Oi. 그리고 빠라나에서는 모든 통신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르氏는 앞으로 최소한 2년 동안은 휴대전화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장속도가 다소 떨어질 수는 있다”고 덧붙이며 유통경쟁에서는 장기분할판매가 판매점간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의 경우는 최고 10회 분할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분할 판매는 이동통신사의 직매장을 앞설 수 있는 조건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여론 조사기관 양키그룹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직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키그룹의 분석 전문가 루이스 미노루 시바따氏는 “소비자들은 직매장에 더
신용을 갖고 있으며 더 큰 폭의 할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시장은 호경기는 계속해서 새로운 제조회사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공중전화기 제조전문회사인 이까뗄이 자사소유 벤코社를 통해 휴대전화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휴대전화기 업계에서 2번째 대목인 어머니 날을 준비하여 오는 4월까지 4개의 모델을 시중에 내어 놓을 계획이다.
“앞으로 10정도는 휴대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생각한다”고 휴대전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다비 오스뜨로비끼氏가 말했다.
벤코는 노키아, 모토롤라, 삼성, 시에멘스, LG, 소니 에릭슨, 그라지엔찌,
에바딘, 기오세라 등 유수의 휴대폰 생산업체들과 경쟁하여 시장의 10%로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까를로스 엔히끼 모레이라 끌라로社 회장은 이동통신사들의 휴대폰 가격 통제력이 점차 약해 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휴대전화는 이제 대중적인 소비제품이
됐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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