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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부분수정)야당의 비난과 당내 정체성 문제 해결 시급, 제노이노(Genoino) 당대표 “배아파서...”

정부와 PT(Partido dos Trabalhadores:노동자당)가 오는 10월 시장선거에서 지난 번 국회의원 선거 때와 같은 결집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하고있다.

PT가 대다수 정당과 동맹을 맺은 결과로 PLF, PSDB, PDT의 3당만 야당으로 남았으며 이들 당의 의석을 모두 합한 수는 131석이다.

일단 10월 선거의 목표는 기존의 197명의 PT소속 시장의 수를 600명으로 늘린다는것으로 이를 위해 PT가 장악하고 행정시스템과 전국에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 PMDB의 지구당 조직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PT의 장기집권을 허락할 거대 조직이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야당뿐만 아니라 PT 내에서도 불안감을 안겨주는 일이다.

“연정 참여 정당들과 가능한 최대 숫자의 동맹을 맺을 계획이다”라고 조제 제노이노(José Genoino) PT 총재가 말했다.

정권을 잡은 1년 만에 PT는 이미 행정시스템을 완전히 파악하고 장악할 준비가 되어있는 듯 하다. “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좌익이 실제적으로 정권과 행정부를 장악한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쥬엉 굴라르(João Goulart) 대통령 시절에도 좌익 사상의 장관이 몇 명 있었지만 행정의 중심에는 중도파와 우파가 버티고 있었다”라고 행정부의 핵심 인물인 PT소속 장관이 말했다.

“PT는 유일정당 국가를 만들려고 한다. 자신들의 사상에 근접한 정당만으로 정부와 야당의 자리를 메우려는 것이다” 라고 PSDB 소속 에두아르도 빠이스(Eduardo Paes) 하원이 비난했다. 그리고 이어서 “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더욱 위험한 것은 PT와 동맹을 맺고 있는 정당들의 물질적 의도가 분명하다는 것이라면서 “물질적 의도로 성립된 동맹은 첫 번째 난관에 부딪히자마자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릴 것이고 이는 브라질에 제도적 위기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제 제노이노(José Genoino) 총재는 야당의 비난에 초연하다.

“원래 야당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불평하는 일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국정에 몰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PT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쉬꼬 알렌까르(Chico Alencar) 하원의원은 거대한 동맹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다.

“이런 식으로 포괄적인 동맹은 25년 동안 노력해 구축한 PT의 정체성을 흐려놓을 위험이 있다. 동원력은 우리 조직의 활력이었고 생명이었다. PT가 일어서는 모든 장소에서 우리의 근본적인 동기였다”라고 주장했다.

시꼬 의원에 따르면 지나치게 많은 이권이 뒤섞인 블록을 형성하는 것은 한순간에 행정부를 마비 시킬 우려가 있다.

“절대다수로 인해 신용이 사라질 위험이 있다.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

그는 “1922년의 예술 주간이 좋았던 것은 시끄럽고 축제 같은 분위기 때문” 이라고 한 마리오 지 안드라지(Mario de Andrade)의 말을 인용해 예로 들었다.

“절대다수라는 것은 전제정치와 같다. 이는 정치를 슬프고 지루한 것으로 만들것”이라고 단언했다.

제노이노 총재는 PT가 하원의회의 다수를 차지했다는 것과 시장 선거 역시 같은 식의 동맹을 맺을 것이라는 지적을 부인했다.
“우리는 기진맥진 할 정도로 하원에서 애를 쓰며 협상을 하고 있다. 우리는 빈약한 야당을 원치 않는다”라고 단언했다.

제노이노(Genoino) 총재는 야당이 이유없이 투정하는 것 이라며 “야당은 PT가 야당시절 보여준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배아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치세계에서 늘 불평만 하는 사람은 제대로 일할 수 없다며 “PT는 이미 이런 일을 경험했다. 선거 때마다 표를 구했지만 국민들이 다른 정당의 후보를 찍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번에는 우리의 차례가 온 것 뿐이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한 PT가 야당을 존중할 것이라며 “우리는 공격을 받을 때만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PT는 후보선정과 선거과정을 3단계로 나누었다.

우선 1단계로 내부 토의가 있었다. 당의 권유사항은 승리 가능성이 있는 후보만 내보낸다는 것으로 선거 전략적으로 불가피할 경우는 동맹정당의 후보를 지지해야 하기로 결정했다.

2단계에서는 PT가 자당의 후보들을 기타 동맹 정당들에 소개하고 각 당에서 선출 가능성이 더 많은 후보를 제시할 경우 이를 수용하고 지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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