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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전문 업체들 정보 수준에 따라 가격별로 제공

수분 안에 홍수를 초래하는 폭풍우, 쨍쨍 내리쬐는 햇빛아래 숨을 쉬기 조차 힘겨운 무더운 날들, 이어서 쉬지않고 비가 오는 날들, 우중충한 먹구름이 가득한 날들… 바로 이렇게 바람이 세게 불고, 홍수와 재해가 이어지는 시기가 기상관측 전문가들이 생각나는 날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특별한 사람들만 기상관측전문가를 찾는 것이 아니다. 비가 올까? 라는 단순한 질문의 답을 원해 일기 예보를 앞당겨 알려는 이들 중에는 야외 결혼식을 꿈꾸는 신부에서부터 캠핑을 떠나는 학생들도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

기술의 진보에 의해 일기예보 전문가들의 신용이 더욱 높아졌다. 비가 오기 2시간 전에 미리 비가 올 구역을 지목할 수 있으며 30분 전이면 지난 주 월요일 경기장 훼손으로 40만 헤알의 손실을 썽 빠울로 축구클럽에 안겨준 홍수 지역을 알 수 있다. 다음 날의 일기에 대한 정확도가 95%이상을 상회하며 좀 장기적인 관측은 시간에 따라 조금씩 낮아진다.

예를 들어, 오는 6월에 강추위가 올 것인지 여부도 이미 알 수 있다(영상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는 추위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달에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하여 끌리마뗌뽀를 찾은 사람들의 수가 1백만 이상이다. 업계의 리더인 끌리마뗌뽀가 집계한 유료 고객만 195명이었다.
가격은 주문의 복합성에 따라 틀려지는데 다음 날의 날씨가 어떨지 세부적으로 알고자 한다면 가장 단순한 정보가 43헤아이스다.

INPE(국립 우주연구소)의 사이트를 방문하는 네티즌의 수가 하루에 1만2천 명이고 100개의 이메일과 전화 상담을 통해 다양한 요구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씨 뿌리기에 가장 적합한 순간이 언제인지 결정해야 하는 농장주도 있고 빨래 줄에 빨래를 널기 전에 자문을 구하는 가정주부도 있다”라고 마르셀로 셀루치 INPE 기상연구 및 일기예견 센터 소장이 예를 들어 설명했다.

바로 이곳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대부분 민간기업에서 자료로 활용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같은 날에 대한 기상관측이 서로 상반될 수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연구원에 따라 데이터 분석에 좀더 대담하게 하는 사람이 있고 덜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비비아니 알가르비 INPE 연구원이 설명했다.

연구소에 따라 먹구름을 비가 올 징조나 또는 단지 구름이 낀 날씨로 해석할 수가 있다. INPE에서는 지난 2002년 구입한 일제 슈퍼 컴퓨터로 정보를 처리한다. 초당 2천5백60억개의 계산을 할 수 있는 컴퓨터이며 올 상반기 안에 초당 7천억개의 계산을 가능하게 할 새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건축가 파비아나 호샤氏는 기상관측이 어느 정도로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지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러나, 기상 전문가의 자문을 얻기 전에는 사무실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으며 날씨의 변화로 인해 함께 일하는 촬영팀과의 일정을 취소한 적도 있다.

한편 디자이너 마르셀로 솜메르氏는 아우구스따(Augusta) 거리 옥외에서 가진 패션쇼의 날짜를 정하기 전 당일인 2월1일에는 오후에나 먹구름이 형성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끌리마뗌뽀의 일기 전망을 받았었다.
“때로는 아우구스따(Augusta) 거리가 넘치는 빗물로 인해 폭포로 돌변하기 때문에 그럴 경우 행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라고 솜메르氏가 설명했다.

솜메르氏는 오전 11시30분에 패션쇼를 개최했고 구름 낀 날씨를 기대했던 그에게 유일한 문제는 뜨거운 햇살이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종류의 예상을 할 수도 없었다”고 남편 까를로스 마기노氏와 함께 지난 1990년에 끌리마뗌뽀를 창업한 기상전문가 아나 루시아 프로니氏가 말했다.
기후 전망(일기가 아님) 역시 갈수록 정확해 지고 있다.

기후의 전망이란 여름 또는 겨울이 어떻게 될지를 미리 예견하는 것으로 좀 더 폭이 넓고 장기적이다.
“많은 의류 제조업체들이 겨울 옷의 두께를 정하기 위해 연구를 신청한다”고 아나 루시아氏가 단언했다.

음료 제조회사, 야자열매수 판매업체, 초콜릿 제조업체 역시 생산량을 확정하기 전에 이 같은 서비스를 활용한다.또한 광고기획社, 방송 제작자들에게는 일기의 변화가 재정적 손실을 안겨 줄 수도 있다.

“여름에는 촬영이 고역이다”라고 말하는 마르셀로 기마랑이스 조감독은 야외 촬영 날짜를 잡기 전에 4군데 기상전문 회사의 사이트를 검색한다.
지난 연말 영화 따이나 2의 제작에 참여했을 당시 우바뚜바(Ubatuba)에서 있었던 현지 로케에서 매일 천둥번개 치는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는 일기 예보를 계약했었다.

“한 10번쯤 촬영일자를 바꿔야 했다”고 제작자 이반 떼이셰이라氏가 말했다. 그러나, 다행이 노력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있었고 기상전문가들은 일기예보를 알고 나면 실수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Climatempo: 0300 7897000 (1분당 R$ 0,30)
www.climatempo.com.br
Inpe: (12) 3186-8408 www.inpe.br
Somar: 3816-2888 www.somarmeteorologia.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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