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공중화장실 안내 책자

by 인선호 posted Mar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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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소변이 자주 마려운 사람이 전체의 15% 라고 한다. 거리에 나갔다가 소변이 급하면 사정은 정말 급하게 된다. 그러나 항상 가까운 곳에 깨끗한 공중화장실이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디 있는가?  

“상파울로 시내 공중화장실 안내 책자(Banheiros em Sao Paulo. Onde Ir? Como fazer?)”가 나왔다. 상파울로대학교 의과대학 끄리니까 병원에서 책자를 냈는데 병원에서 공중변소 안내책자를 펴낸 것이 이상하게 보일런지 모르지만 공중변소는 공중보건에서 취급하는 문제에 포함되기 때문에 끄리니까 병원은 방광이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 오줌이 자주 마려운 사람,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안내책자를 냈다.

안내책자는 150개 공중화장실과 몇몇 개인 화장실을 지역별로 분류해 놓고 있는데 시내 중심지에서 가장 편리한 곳은 시본청 화장실이다. 화장실은 시청건물 입구 가까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며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국제화장실 표시가 돼있다.

시중앙 광장 뿌라사다 쎄에는 지하철 화장실이 좋다고 안내책자는 권하고 있으며 브라스에 있는 남미최대규모의 상가 라르고데 꽁꼬르디아 광장에 조명과 통풍이 잘된 크고 깨끗한 공중화장실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25 데 마르소 상점거리와 붙어있는 시립식품시장(Mercado Municipal) 화장실이 지하층과 1층, 2층 사이 메자니노에 각각 있는데 널찍하며 칸막이가 돼있다고 안내책자는 말하고 있다.

소변이 급할 때는 공원, 햄버거 체인망, 은행, 갈레리아 상가를 찾아 들어가면 된다고 책자는 안내한다. 공중화장실 안내책자는 2007년 4월 10월까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꾸며진 것이다.

소변이 자주 나오고 참지 못하는 사람은 인구의 약 15%에 달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숫자가 증가한다”고 끄리니까병원 호메로 부루스키니 비뇨기과전문의는 말한다. 특히 전립선 문제가 있는 사람은 소변이 급해 쩔쩔매는 경우가 많다. 안내 책자는 양복주머니에 들어가는 포켓 사이즈이다.            
        
사진: 안내책자는 시내에서 갑자기 소변이 급한 사람들을 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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