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면에서 강력 항생제 발견

by 장다비 posted Mar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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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바다속에 사는 해면(esponja marinha)이 곰팡이가 일으키는 치명적인 염증에 대항하는 강력한 항생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곰팡이균이 일으키는 염증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조숙아, 장기 이식자, 암으로 저항력이 약해진 사람에게는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만큼 위험한데 곰팡이균을 죽일 수 있는 강한 항생제가 없다.

네오포르만이란 곰팡이로 인한 염증으로 전세계에서 매년 100만명이 사망하는데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에서만 60만명이 인명을 잃는다. 델아비브 대학 동물학과 미샤 일란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은 해면에서 사는 수천개의 항박테리아 미생물체를 분리해 냈다.

“현재 의사들이 당면하고 있는 도전은 항생제 내성이다. 어느 환자에게 먼젓번 쓴 항생제는 세균의 내성이 생겨 효과가 약화돼 보다 높은 단위의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는 일이 반복되는 상황에 부닥치는 것이 치료를 맡은 의사의 고민이다. “해면에는 염증을 없애주는 미생물 집단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미샤 교수는 말했다.

바다속에서 항생제를 찾아내는 연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샌디에고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연구진은 바다 밑바닥에서 5천개 이상의 새로운 박테리아를 발견했으며 그 가운데 3분의 1은 염증을 일으키는 병균을 죽이는 새로운 항생제가 될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사진: 바다속에 사는 해면에서 강력 항생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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