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또는 시간이 없어 공부를 못한 성인들에게 쇼핑센터에서 무료로 배우고 1년만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상파울로에 5개 쇼핑(쇼핑 뻬냐, 메뜨로뽈ABC, 빠르께 동뻬드로, 띠볼리)에서 만18세 이상된 성인에게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Projeto Educa)이 있는데 정원은 120명, 1년 과정으로 코스를 성공적으로 끝내면 상파울로주 교육국에서 수료증을 수여한다.

초등학교를 나오지 못한 사람은 만 14세 이상이면 쇼핑 인테르라고에 신분증, 출생증명서, 거주증명서를 지니고 가서 PAI 인테르라고 초등교육프로그램(정원 150)에 등록하면 된다.  

금년 72세의 비르질리오 데 올리베이라는 2007년 항공사 직장에서 은퇴하고 어린시절 그렇게 하고 싶었던 공부를 이번 기회에는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토로했다. “공부하는 게 너무 좋다. 새 철자법도 배우고 지식의 영역을 넓혀 간다는 게 신명난다. 내 두뇌를 썩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까를라 고메스 인테르라고 쇼핑 책임자는 “교육프로그램은 소외자를 사회 속으로 끌어안는 기능을 한다. 그리고 처해 있는 현재의 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삶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비르질리오(72)는 은퇴 후 어린시절 못했던 공부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