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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한인타운 봉헤찌로 인근 상파울루 최대 마약촌이라고 불리우는 끄라꼬란지아 지역 한 전자제품 판매 매장에 지난 주말 수십명의 노숙자 및 마약사범들이 철문을 뜯고 내부에 침입해 30만헤알의 피해를 입히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매장 업주 호세 까를로스씨는 이 지역에서만 25년째 전자제품 매장을 운영해 왔다면서 “수차례 위험을 감지해 조치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며 시정부를 향해 강하게 비난했다.


사건은 지난 일요일 28일 오전에 일어났다. 공개된 CCTV 영상 속에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날 오전부터 점포 앞 도로를 장악한 노숙자 및 마약사범들은 해당 매장 앞을 서성이다가 한명이 철물을 뜯고 매장 내부로 침입에 성공하자 뒤를 이어 무리를 지어 내부로 침입했다.


내부 침입에 성공한 이들은 매장 내 모든 상품을 가지고 도주하는데에 5분이 소요됐다.


해당 피해 매장 업주는 “이전에도 다른 매장에 침입하는 피해를 목격했다. 지역 치안 불안으로 인해 벌써 3개의 매장을 폐점하는 과정에서 이미 3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번 피해로 나머지 10명의 직원도 해고해야 할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매장 약탈사건을 접한 히까르도누네스 상파울루시장은 급히 이지역에 기존 병력규모에서 5백명을 추가 배치토록 결정했다.


그러면서 “시정부에서는 약탈 또는 폭력사태가 더이상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  시경병력을 추가하고 있는 동시에 월 9백 60만헤알을 투자해 지역 치안 카메라 설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일반시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상파울루시정부에서는 이 지역 상인 및 주민들이 치안부재에 반발하며 시위사태로까지 이어지자 급히 해당 일부 지역에 대해 가옥세를 면제해주는 법안을 통과시켜 시행했지만 ‘성난 시민들에게 당근주기’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또한, 주말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대거 이동시키려는 비밀(?) 계획도 무산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한 시경관계자는 약탈사건 발생 이후 이 지역을 순찰하던 시경에 의해 출처불명의 제품들을 운반하던 3명의 용의자를 발견해 관할 소속 제2경에 이들의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 날 검거된 용의자 3명 가운데한 명은 바이아 주에서 마약 밀매혐의로 수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매장 업주는 자신의 도난제품인 것이 확인되면서 바로 구속됐다.


피해 매장 업주는 신고 후 경찰들의 늦장대응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그들이 매장 제품을 모두 쓸어가는데 단 5분이 걸렸지만,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신고 후 한 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했다”면서 울분을 참지 못했다.


누네스 시장은 지역의 범죄를 줄이고 끄라꼬란지아의 마약 중독자들에게 재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따르시시오 주정부와도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하루도 멈추지 않고 중독자 치료, 마약공급자 체포, 재개발 등의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이 매우 심각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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