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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반려견의 수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지만 개를 키우는 10가구 중 한 가구꼴로 개를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가 보도했다. 이렇게 버려지는 개가 많다보니 시민단체나 지방정부가 보호소를 마련하고 새 주인을 찾아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9살의 '빈은 7년 전 한 빈민가에서 발견됐다. 당시 피부병에 걸린 '빈'을 구조한 건 한 시민단체로, 보호소 3곳에서 유기견 3백여 마리를 돌보고 있다.


유기견 보호단체 '셀' 엘리에찌 대표는 "유기견들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인내심을 갖고 안정시키면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보호단체는 입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엇보다 책임감 있게 개를 키울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 후에 입양을 허가하고 있다.


주말 입양행사를 통해 유기견 입양을 결정한 주엉 히까르도씨는 "길에 있는 개도 누군가가 찾고 있을 수 있다. 유기견도 보살핌을 받을 기회를 가져야 한다” 면서 만족해 했다.


지방 정부가 운영하는 개 보건소도 유기견을 구조하고 입양을 돕고있다. 공립 개 보건소에 있는 230여 마리의 개들은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보살핌을 받고 있다.


상파울루 공립 개 보건소 이사벨라 홍보 담당은 유기견 입양을 원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버려진 동물을 특별히 관리해주면 사람의 보건을 위해서도 좋다”면서 입양을 적극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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