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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지난 26일(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빠울리스타 대로변에서 22세 로레나 쎄베리노(Lorena Severino)씨는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엄마의 차를 기다리다가 자전거를 탄 강도에 의해 자신의 휴대폰을 강탈당한 후에 벌어진 사연을 SNS 등을 통해 공유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을 테일러 스위프트 팬이라고 밝힌 로레나씨는 전 날 상파울루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다녀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평생 꿈과 같았던 자신의 최애 가수를 상파울루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컨서트 개최 몇달전부터 고대하며 잠도 제대로 자질 못했다고 했다.


그렇게 그녀는 휴대폰을 강탈당하기 전날 엄마와 함께 콘서트장을 찾아 꿈에서만 그려왔던 자신의 최애 가수를 목전에서 보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고 했다.


그러나, 다음 날 대로변에서 자전거 도둑에게 휴대폰을 강탈당한 후 휴대폰을 강탈당했다는 충격도 잠시 휴대폰 내에 저장해 두어었던 콘서트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떠올랐다.


부랴부랴 자동백업파일을 열어왔지만 해당 콘서트 사진은 업로도되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녀는 집에 돌아와 엄마 휴대폰을 이용해 자신의 휴대폰 내 왓샵(Whatsapp)메신저를 통해 휴대폰을 돌려달라는 내용과 돌려주면 사례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당연히 자신의 휴대폰에는 보호락이 걸려있었지만, “정말 실푸라기도 잡는 심정뿐이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메시지를 보낸 후 몇 분후 답장이 도착했다. 그의 대답은 “엄마 휴대폰으로 바로 보내주겠다”였다.


정말 놀랍게도 그의 약속대로 몇 분후에 엄마 휴대폰으로 1백여장의 사진과 동영상 파일이 도착했다.


그는 사진파일을 보낸 후 휴대폰을 돌려주는 댓가로 500헤알을 요구해왔고, 현재 상파울루 시내 모처에 있다며 자신의 있는 위치도 공개했다. 그녀는 사례비를 전달하는 조건으로 직접만남을 요구했지만, 이 후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 모든 내용을 캡쳐해 자신의 SNS에 공유한 그녀의 게시물은 무려 2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약 1백여개의 댓글 가운데에는 “그래도 도둑이 양심을 있었나보네”, “그래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상파울루시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말한다”등의 다양한 의견의 댓글이 달렸다.


로레나씨는 관할 경찰서를 찾아 강도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현재 해당 휴대폰은 보호락인 상황까지 파악됐다며 수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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