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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다. 아마존 원시림이 있는가 하면, 전 세계 3위의 중형 항공기 생산 및 수출국이기도 하다. 다양성이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는 브라질은 우리와 전반적인 산업 구조적 측면에서 서로를 채워줄 수 있는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나는 16년 전 한국과 브라질의 외환위기 때 상파울루 주재원으로 파견되었다가 브릭스(BRICs)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해 한국의 많은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브라질 진출을 시도하던 시기에 한국 기업의 브라질 진출 컨설팅을 시작했다.

 경제 성장의 큰 순환 체계에 들어가 있는 브라질은 중남미 전체의 인구·면적·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매력적인 나라로 성장했다. 한국 젊은이들이 도전해 볼만한 가능성의 땅임에 틀림없고, 브라질은 선진 교육을 받은 우리 젊은이들을 환영하고 있다.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에 ‘국경 없는 과학’이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의 과학 선진국에 젊은 브라질인을 파견하여 과학기술을 학습시키는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특히 한국에서 브라질의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연수 받고 있는데,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그 부분에 대해 큰 감사를 표했다.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Move 브라질 멘토를 맡고 있는 필자는 브라질의 국경 없는 과학 프로그램에 우리가 가장 큰 도움을 준 것과 같이 브라질도 취업 비자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최근 5년 동안 중소기업청이 파견한 인턴들을 매년 4~5명씩 사무실에 배치하면서 관광비자 기한인 180일 이후에도 현지 창업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었지만 비자 문제로 귀국하는 모습을 보며 아쉬웠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경우 현지 공관을 활용해 청년 창업 및 취업 안내를 받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상파울루 총영사관의 경우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은 물론 청년들의 브라질 진출 활성화를 위해 몇 년 전부터 ‘우리기업 브라질 진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KOTRA 상파울루 무역관은 이미 정기적인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브라질 진출 기업의 구인 수요를 꾸준히 발굴하고 한국과 교민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6월 1일부터 K-Move 센터를 상파울루에 공식 설치하여 브라질 취업과 창업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브라질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현지 멘토로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첫째 언어 문제이다. 현지에서는 영어가 거의 통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포르투갈어(포어) 전공자가 아니라면 학원 또는 한-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가 개설한 포어 교육을 기초 과정이라도 이수하고 오길 바란다.

 둘째는 최소한의 경비만을 가지고서라도 현지에서 도전해보라는 것이다. 브라질은 지구의 정 반대쪽에 위치하며 계절·시간·사고방식 모든 것이 정반대이지만 손님과 친구에 대한 친절함은 한국인의 고유정서와 닮았다. 최근 한국업체들의 브라질 진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직원들은 (물론 어느 정도의 포어 사용은 가능해야 하지만) 그야말로 금값이다.

황보덕 KCB(한-브라질 컨설팅 업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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