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 "북.미 정상의 숙박비 우리가 기꺼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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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의 숙박비를 싱가포르 정부가 부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2일 기자회견에서 북·미 회담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응 장관은 “이런 역사적 만남에서 우리가 작은 역할을 하기 위해 기꺼이 감당할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언론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 숙소로 풀러턴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러턴호텔은 싱가포르 강변에 있는 5성급 호텔로, 특별 귀빈실의 1박 투숙비는 6000달러(약 645만원)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는 샹그릴라호텔이 거론되고 있다. 정상회담 장소는 센토사 섬의 카펠라호텔이 유력 후보지로 부상했다. 카펠라호텔은 싱가포르 본섬과 센토사섬을 잇는 다리만 차단하면 접근 통제가 가능하다는 경호상 이점이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카펠라호텔 인부들이 천막 등을 세우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정상회담 준비팀은 북한 측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싱가포르 정부에 숙박비 대납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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