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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나도 배꼽티 입을거야"

여름까지 제발 `몸짱`이 되게 하소서….`

여름을 앞두고 피트니스센터를 찾는 젊은층이 크게 늘고 있다. `얼짱’에 이어 `몸짱’을 선호하는 사회풍토와 여름을 맞아 몸매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개중에는 손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에 손을 뻗치는 경우도 있다. 부작용만 없다면 금상첨화지만 이도 별 소용 없는 게 사실이다.

허리와 엉덩이, 팔뚝, 종아리 등 특정부위 살을 단시간에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름을 앞두고 몸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도시 남녀가 10명 중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조건 뛰어라~

지난 4일 저녁 서울 명동의 한 대형 피트니스센터.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몸매를 가꾸려는 직장인들로 빈자리가 없다. 이미 러닝머신 수십여대는 꽉 들어찬 상태.

매년 이맘때 쯤이면 20~30% 이상의 고객이 한꺼번에 몰린다는 것이 이곳 근무자 조희령 씨 설명이다.

조씨는 "요즘 단기간에 몸을 만들어달라는 직장인들로 트레이너들이 진땀을 빼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이 기간만큼은 트레이너의 말에 순응적으로 변한다”며 "단시일 내에 연예인 몸매를 만드는 것은 힘든 게 사실이지만, 체중조절과 식이요법을 잘 병행한다면 단기간에 몸짱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피트니스센터들은 첨단 시설과 할인혜택, 무료강좌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워 신규 회원 확보에 적극 나선다. 압구정 C피트니스센터의 경우 스팀사우나는 물론 여성 전용 운동공간, 매일 힙합과 재즈, 살사, 요가, 바티펌프 등을 무료로 강의하고 있다. 최근 직장인들의 참여도가 부쩍 높아졌다.

조씨는 또 "가녀린 실루엣과 군살 한 점 없는 날씬한 몸매를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싸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심 3일’에 그치지 않는다면 올여름 진정한 몸짱에 도전해 볼 시간은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몸짱이 아니면 내 곁을 떠나라

직장여성 김모(26) 씨는 최근 회사 근처 피트니스센터에서 근력 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3개월 안에 복근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목표.

여름 휴가지에서 자신의 비키니 입은 모습을 새로 생긴 애인에게 보여 주겠다는 것이 김씨의 숨은 전략이다. 그는 "내가 새로 만난 남자친구를 위해 이렇게 고생하는데, 남자친구도 웬만큼의 몸매는 돼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며 "얼짱과 능력도 좋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탄탄한 몸매를 지닌 남성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젊은 남녀 사이에 얼짱보다 몸짱의 주가가 더욱 높아지는 이유는 수상레포츠를 비롯해 해변과 워터파크 등 수영복을 입고 데이트할 시간이 많아지는 계절이 왔기 때문이다.

또 아무리 능력이 좋은 남성이라도 권상우와 가수 비처럼 탄탄한 가슴과 복근을 소유하지 못한 남성이라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여성들의 한결같은 속마음이다.

가야여행사 해외영업팀 박무현 대리는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들 가운데는 휴양지에서 만난 근육질의 스쿠버 강사들로 인해 다툼을 하는 사례도 종종 목격된다”며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평소 몸매를 관리해 둘 필요성이 있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배역에 따라 단시간 내에 몸짱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연예인들은 이른바 `맞춤운동’으로 배역에 걸맞은 몸을 완성하고 있다.

권상우와 가수 비, 이효리 등 스타들의 몸을 만든 마르퀴스휘트니스클럽 정주호 트레이너(JW메리어트호텔)는 "무조건 아령과 러닝머신을 뛴다고 몸짱이 되는 건 아니다”며 "자신의 체형 장단점을 파악해 최대한의 효율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진정한 몸짱이 되는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단기간 내에 몸짱이 된 연예인들의 비결은 꾸준한 운동습관과 영양식단의 섭취다. 충분한 휴식과 휴면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인내심을 가지는 것으로 두세 달만 노력한다면 휴가지에서 윗옷을 벗을 수 있다.

▶몸짱 연예인들은 이렇게 태어났다<몸짱일기>

권상우= 1주일에 5일은 운동에 몰두했다. 하루 운동시간은 90분. 유산소운동인 러닝머신이나 사이클을 1시간 탔다. 복부운동은 약 30분 집중했다.

다음날은 유산소운동 1시간에 복부운동을 제외한 상ㆍ하체 전체 부위에 대해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다. 현재 고급 헬스클럽의 개인 트레이너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식은 인터벌 트레이닝. 운동 강도를 높여 단시간(약 5분)을 한 뒤 쉬운 수준(약 2분)으로 낮춰 휴식을 취하고 다시 높이기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운동 횟수는 운동마다 3세트(1세트 20회)면 적당하다. 벤치프레스와 팔굽혀펴기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맛볼 수 있다.

비= 비의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1주일에 4일 운동이면 된다. 하루는 상체, 하루는 하체를 집중하며 다시 상ㆍ하체 운동을 동시에 반복한다. 상체는 가슴과 어깨, 등 운동을 집중 트레이닝하고, 하체를 운동하는 날에는 팔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운동마다 5세트가 기본이며 운동 횟수는 15회가 적당.

이효리= 복부와 허리가 포인트다. 러닝머신과 걷기를 통해 지방을 연소하고, 계단 오르기 등의 운동을 통해 하체의 각선미를 살릴 수 있다. 크로스 트레이너 머신(상체, 팔, 다리를 다른 방향으로 운동하는 기구)을 통해 복부의 Y자형 배와 볼륨감 있는 힙을 만들 수 있다. 1주일에 5일 운동을 필요로 하며 시간은 90분이 적당하다. 유산소운동을 번갈아 30분씩 쉬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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