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All Around"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그러고 보면 장소를 불문하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나이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때없이 찾아오는 게 사랑인가 봅니다.

흔히 우리는 사랑을 표현할 때 콩깍지라는 단어와 제눈에 안경이라는 이야기를 즐겨 사용하지요. 그만큼 사랑이란 것은 제3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당위성을 못 찾을 때도 많고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어서 인가 본데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러브 액츄얼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 숨쉬고 있을 사랑에 대하여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로 우리들 가슴에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하게도 하며, 기억 저편에 숨죽이고 사라졌던 희미한 옛사랑조차도 끄집어내 다시 시작하고프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따듯한 미소한 부드러운 눈빛을 연기한 휴 그랜트는 다우닝가 10번지 수상관저에 갓 입성한 신임총리입니다. 그는 차담당 비서에게 첫눈에 반하고 마는데 … 한편 아내로부터 배신당한 소설가 콜린 퍼스는 일도 하고 조각난 마음도 추스릴 겸 한적한 프랑스 남부로 떠났다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포르투갈 아가씨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말이 통하지않아도 사랑은 찾아오고…

직장 상사(알란 릭맨)는 줄기차게 같은 회사 남직원을 짝사랑만 하는 여직원(로라 리니)이 안타까워 두 사람을 연결해 주려다 그 역시 다른 매력적인 여직원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의 아내(엠마 톰슨)는 남편의 배신을 눈치채고 눈물을 흘리는데…


사랑이라는 것이 모든 이들에게 다 행복이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일이니 모든 것이 쉽지 만은 않은데요. 휴 그랜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비서가 맡았던 일은 회의 중에 차를 내오는 일이었답니다. 영국인들은 손님이 오면 제일 처음하는 일이 물을 끓이는 일이라 할 정도로 차문화가 발달했는데요. 발갛게 우러나는 홍차에 부드러운 우유를 섞어 밀크티로 즐기기도 하고 곁들이는 비스킷으로는 스콘등 부드러운 질감보다는 두툼하고 거친듯한 느낌을 선호하는데요.

갖가지 사랑 이야기들과 따듯하고 부드러운 밀크티 한잔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