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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辛)바람'에 도전하는 '호호불닭'

첨부 2


한국에서는 요즘 '불닭 신드롬'으로 매운 맛 열풍이 온 전국에 '신(辛)바람'을 불고 있는 이때 브라질 상 파울로 에서도 ‘불닭’ 전문점이 생겨 미식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이름하여 ‘호호불닭’. 약 50여 m2 규모로 봉헤찌로에 위치한 이 업소에 들어서면 머리 위로 설치 된 대형 간판에 상호 그대로 맵다는 강한 인상이 풍길 정도로 빨간 바탕에 노란 글씨로 쓴 ‘Hot’이라는 글씨가 쉽게 눈에 들어온다.

‘불닭’ 이란 닭을 매운 양념과 함께 몇 시간 동안 숙성한 뒤 바로 숯불에 구어 뜨거운 철판에 내 놓는 음식으로 눈물 없이는 절대 먹을 수 없을 만큼 매운맛과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업소 실내를 살펴보면 오른쪽에는 남,여 화장실과 조그마한 세면대, 오른쪽에는 주방 겸 쉴새 없이 자욱한 연기를 뿜어 내고 있는 벽돌 화덕이 자리잡고 있고, 약 10여개의 테이블과 소규모 모임용 2층 별실이 준비되어 있다.

브라질에서도 '신(辛)바람'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여주는 업소 대표 김원경(24)씨. 20대 젊은 사장이지만 음식이나 업소 관리는 아직 부모님들 몫이다. 주방을 맡고 있는 김씨의 모친은 한때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서울칼국수’로 명성을 떨칠 만큼 요리솜씨에서는 수준급이라는데 ‘불닭’ 소스 역시 김씨 모친이 연일 실패를 거듭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려 만들어낸 특허품이다.bull2.gif

실내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하느라 정신이 팔려 정작 해야 할 일(?)을 잃어 버린 탐방기자들에게 손짓을 하며 테이블로 안내하는 분이 있었는데 바로 업소 관리담당을 맡고 있는 김씨의 부친. 탐방기자들을 위해 준비된 테이블에는 빨간색보다는 벌건색에 가까울 정도로 매운 소스를 흠뻑 발라 숯불에 구어 낸 ‘호호불닭’ 이 드디어 공개되고 양을 살펴보니 보통 정도의 식성을 가진 성인 2명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푸짐한 것이 이 업소만의 자랑이다. 가격도 R$ 18.00 로 저렴한 편.

맵다는 생각이 꼭 마치 세뇌교육을 받은 것처럼 이미 입 안에서는 벌써 많은 양의 군침이 돌기 시작했고 남들보다 재빠르게 다리부분을 차지한 후 덥썩 입에 넣은 순간…….  

맵다……눈물까지 흘릴 정도는 아니지만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웠다…

지금까지 알려진 원조 ‘불닭’ 소스는 작고 맵기로 유명한 청양고추를 이용해 소스를 만들어 내지만 이 곳 브라질에서는 매운 고추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말라게따’ 종류인 일명 ‘싸가지’ 란 이름의 고추로 대신하고 있다고.

이곳 주 메뉴인 ‘불닭’ 외에도 연한 돼지갈비만을 엄선해 매콤한 소스를 발라 구운 ‘돼지바베큐’ (R$30.00)를 비롯, 잘 삶아낸 돼지족발에 몇 번을 반복해 가며 소스를 바른 후 숯불에 살짝 데워 내놓는 ‘족발양념구이’ (R$ 18.00)도 일품이다.

브라질 식 ‘불닭’ 소스 개발 특허소유자(?)인 김씨의 모친은 인터뷰 내내 수줍다며 물음에 대해 답을 꺼려하는가 하면 갑자기 “그런데 왜 자꾸 물어봐요?” 라며 묻는 턱에 한때 탐방기자들을 무척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앞으로 ‘불닭’ 도 순한맛, 매운맛, 독한(?)맛 등 3가지로 나뉘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맛으로 승부를 하겠다며 교포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며 결국 성공적인 인터뷰를 마쳤다.bull1.gif

현재 4집 앨범 'Harisu'를 발표한 후 활발한 가수활동을 하고 있는 ‘하리수’ 도 요가와 필라테스의 덕분도 있지만 군살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 중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빠진다"며 누룽지와 ‘불닭’ 을 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앞으로 브라질 한인 여성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취재 동안 몇가지 개선되어야 할 것은 매콤한 음식에 비해 같이 곁들어 나오는 ‘화로파’ 나 ‘비나그레찌’ 등 보다는 ‘단무’ 를 제공하는 것과 특히 실내 환기시설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호호불닭'은 봉헤찌로 R. Joao Kopke, 165번지(R. Prates 881번지 코너 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월-금 오후 5시부터,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마지막손님까지 받는다. (단 일요일은 오후부터 영업은 하지만 일정하지 않다.) 경비원 상주. 전화: (011) 7117-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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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1등 2006.02.17. 11:33
너무 너무 맞있어영~~ 부자되실거에영!!!! 화이팅!!!!
댓글
2등 폐인 2006.02.17. 13:43
와우- 화려한 불닭사진을 보니 갑자기 야식이 생각납니다....쪼르르르륵
댓글
3등 다른폐인 2006.02.17. 13:44
참! 야식 배달은 안대나요?? 흐미.....
댓글
chocolate 2006.02.17. 23:32
먹어본 사람임다. 대박 터지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여.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닭을 입에 데는 순간 매운맛이 확 느껴져 좋았습니다. 누구나 입에 대는 순간 저처럼 ' 오~ 띠발 X 나게 맺네 '~~
문제는, 가슴이더랍니다. 먹다 보니 속에 살이 너무 뻑뻑하더군요. 차라리 토막을 더 내서 양념을 하면 뻑뻑함을 들 느낄수 있을것 같네요.
글구여. 살라다는 너무 안어울려여. 결별시키시고 차라리 백데가리 흰 무와 미팅한번 시키시면 어떨까 싶어영. 양도 많고 분위기도 좋구. 안전을 위한 경비문제도 좋구.
이제 남은건 앞으로의 써~비스와 옆으로의 잦은 분위기 탈바꿈이 아닌가 싶네여. ㅋㅋ 대박 내십쇼
댓글
솔개 2006.03.01. 07:44
불닭은 닭발만 하는거쟈나염... 근데 왜 가슴이 나왔쪄영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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