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o das Prateleiras 등반기
- em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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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반은 2014년 6월 8일 Pico das Agulhas Negras와 함께 했습니다.
Pico das Prateleiras (진열대 봉)은 이름 그대로 진열대가 죽 늘어선 것 같은 모양새에서 생겨났습니다. Pico das Agulhas Negras(검은 바늘 봉)과 함께 Itatiáia 국립공원의 주요 명소중 하나이며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만큼 아름다운 돌산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360도의 경치는 바로 등산인들이 추구하는 등산의 묘미를 마음껏 맛보게 해줍니다. Bocaina 산맥, Vale do Paraíba와 공원안의 모든 봉우리를 한 눈에 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발 2.540미터로 2.792미터의 검은 바늘 봉보다 낮고 등반 코스도 짧지만 검은 바늘 봉 등반에 견줄 수 있을만큼 좋은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짧은 대신에 검은 바늘봉에 비해 더 험한 바위타기로 올라야 해 정상에 도착했을땐 검은 바늘봉 등반과 같은 희열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흔히 북벽 코스라 불리는 코스는 어느정도의 암벽등반 기술이 필요할만큼 어렵습니다. 언젠가 당시 항상 같이 다니던 하 성일씨와 함께 두 아내는 밑에 두고 우리만 생판 모르는 사람들의 뒤를 따라가 본 코스가 바로 북면 코스로 남면코스에 비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통 등반시간은 2 시간 정도이나 숙련된 사람만이라면 1시간 정도면 정상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레펠코스도 좋아 자주 이용되어집니다.
캠핑장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사진에 담은 Pico das Agulhas Negras.
캠핑 도구를 모두 정리하고 공원 밖의 민박집에서 밤을 새운 일행들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거리가 짧아 약간 늦게 출발해도 됩니다.
이름뿐인 국도 Rodovia Lírio (BR-485)가 끝나는 곳에서 찍었습니다.
아마도 브라질에서 제일 짧은 국도라고 생각됩니다. 총 길이가 20 km도 채 안됩니다. 또 하나 이 길은 브라질 공식도로 중에서 제일 높은 길입니다.
국도 Rodovia Lílio 끝에서 왼편으로 돌아 시작하는 Prateleira봉 등산로의 시작점에서.
여기서 부터 험하지만 넓은 국도가 끝나고 작은 오솔길의 등산로로 바뀝니다.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는 Pico das Prateleiras.
먼데서 보는 것만큼의 멋은 줄었지만 아직 그런대로 멋이 있습니다.
중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
이 등반의 공식 기념사진입니다.
모든 브라질 등산인들의 꿈인 3박 4일의 Serra Fina 종주등반 코스가 있는 곳입니다.
Prateleira 봉 밑 부분에서 정상을 쳐다보는 집사람의 모습입니다.
산 밑부분에서 Serra Fina를 바라보는 나의 모습입니다.
이제 곧 본격적인 암반 등반이 시작됩니다.
암반 등반을 시작하기 바로 전에 Prateleiras봉을 배경으로 한 컷 찍었습니다.
밑부분에서 조금 올라온 곳이며 뒤에 보이는 숲을 지나면 암반 등반을 시작합니다. 등반 코스는 숲을 옆으로 돌아 산 뒤편으로 올라갑니다.
숲을 다 돌아 나와 암반등반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바위를 타고 좁은 틈새를 지나가기도 합니다.
또는 이렇게 큰 바위 밑을 지나야 하기도 합니다.
지나갈 차례를 기다리는 일행들입니다.
바위틈새를 지나가는 코스를 끝내고 큰 암반을 타고 가기위해 순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이드가 밧줄 거는걸 구경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필요없으나 초보자는 상당한 공포감이 생기므로 밧줄은 필수입니다.
밧줄을 타고 오르는 일행들 입니다.
사실 여기는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경험 없는 사람에겐 충분한 공포감을 줍니다.
위의 사진을 찍은 다음에 또 밧줄을 걸어야만 했습니다.
사진에는 별 위험을 못 느끼지만 지나가기에 상당히 겁이나는 곳입니다.
밧줄까지는 필요 없다고 걸지 않아 그냥 가야해서 더 겁이납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사진 오른편은 높은 절벽입니다. 집사람도 겁이나 서지 못하고 기어갑니다.
또 한번 로프를 사용해야 하는 곳입니다.
Serra Fina 산맥의 모습이 멋지게 보이는 곳에서 찍은 제 사진입니다.
여기는 서 있기에 너무 무서워 이렇게 앉아 포즈를 잡았습니다.
정상에서 서쪽을 보는 내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길이 등산로입니다.
정상에 있는 등반 기록부에 사인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인이 집사람 것 밑의 것은 제 사인입니다.
정상에서 Serra Fina를 배경으로
집사람이 위험하다고 가지말라는 것을 무릅쓰고 가서 잡은 포즈입니다. 양 옆은 절벽입니다.
하산은 등산과 같은 코스라 별 다른일 없이 이 등반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 이따찌아이아 공원은 좋은 등산코스가 몇 개나 있고 쉬운 코스도 많아 가족 등반 코스로도 좋은 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