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브라질로 이민 준비중에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 고정
  • 3015
  • 25
in_ing.gif 안녕하세요
브라질로 가족 이민 준비중에 있습니다.
주로 수입하여 중고 자동차를 파는 일 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중고차업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브라질 넘 큰나라던데 주로 한국인이
많이 사는 곳이 어느 도시인가요
상파울은 한국에서 많이 들어본 이름입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도 조금은 알고 있어
미국에서 차량 수입을 하고 있나요?

한국에서는 아시다시피 아이들 교육땜에
해바라기/기러기 아빠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교육을 위해선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뜻이지요
학교는 공립과 사립이 있다던에 어떤가요?
어데를 보네야 하나요?
바로 학교를 연계하여 다닐수 있나요?

비행기를 타고 간다면 유럽쪽으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미국을 통해 가는 것이 좋을까요?
유럽을 경유해서 간다면 무슨 이익이 있다고 일전에
들었었습니다.

지금 제나이는 40을 갓 넘었습니다.
다시금 도전을 한다는 두려운 맘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미래도 생각한다면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족하나마 많은 의문점과 궁금증이 있지만
아시는 대까지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민을 꿈꾸는 사람..

door.jpg

추천인 109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25

1등 ma 2007.08.16. 11:32
1.한국교포가 많이 사는 도시는 상파울입니다
2.자동차 중고상은 이곳이 한국보다는 많을 겁니다
3.학교는 사립 공립이 잇는데 한국교포 자녀들은 100%사립을 다닙니다 (학교는 바로 다닐수 있을 겁니다)
4.한국에서 오시는 비행기편은 아프리카를 경유에 오는편이 월등이 저렴하답니다

브라질에 오시는 걸 축하드립니다

댓글
2등 김은룡 2007.08.16. 19:42
음~~~

가족들 전부 오시기 전에 혼자 미리 오셔서 좀 알아세요

이민은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

7777님도 많은 생각하시고 결정 하신거겠지만 좀더 신중 했음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인데요 일단 먼저 혼자 오세요 한달이고 두달이고

먼저 생활 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

무모한 이민은 가정을 파괴할수도 있습니다........뚱쉬~~~
댓글
3등 julio jeoung 2007.08.17. 00:05
s66675님의 의견에 저도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각자 느끼는 브라질이란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유형의 형태로 비춰질수있으므로 도움을 청하신 님의 요건에 맞추어 설명 드리기가 참 난해한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가족 전체가 오신다면, 각자 가족의 구성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어떻게 브라질을 판단하느냐는 분명 이민 오시는분들의 입장에서 보셔야 하실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오셔서 브라질을 알수있게 도움을 드리는것은 가능하오나, 정확한 디테일을 요구하시는 브라질 상황은 너무 옵션이 많은 관계로 이 공간에서 메뉴얼화 해드리기ㅇ[ 애로 사항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실례로 아이 학교 문제를 봐도 적게는 매달 학비가 2~300헤알(1~200불)에서 많게는 4000헤알(2000불)까지의 학비가 드는 옵션이 다양하게 있답니다....

wis7777님의 가정 형편에 맡게 이 모든 옵션을 검토하셔야할 부분은 직접 한번 방문하셔서 보시고 판단하실 사항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고정 작성자 2007.08.17. 13:00
ma 님 , 무식님 ,s66675 님 감사드립니다.(넙죽)
정보가 없어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여쭤 보았는데
진솔한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julio jeoung 2007.08.17. 13:24
wis77777님 오히려 송구한 마음입니다.
님이 얻으시고자하는 정보를 현실적으로 드리지 못하는것같아서입니다..
혹시 이곳 브라질로 한번 다녀가시러 오신다면 제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주십시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드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님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고정 작성자 2007.08.18. 05:31
고맙습니다.
댓글
pwil 2007.08.21. 16:14
잘생각하시고결정하세유 저도가족을브라질에두고잠시나와있습니다 이민생활은무척힘듭니다 고미더하시고결정하세요
댓글
고정 작성자 2007.08.22. 23:46
고맙습니다. 조언을 해주셔서...
하나같이 같은 말씀들이군요
중국이나 홍콩, 그리고 일본에서 교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자주 보아았습니다. 많은 고민들도 하시지만 결국은 한국인과 같이 사는 곳에서 사시고,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을 많이 의지하며 사시더군요, 브라질은 그렇지 않겠지요?
댓글
이동근 2007.08.22. 23:55
가장이 보는 눈, 아내이자 어머니로써 보는 눈이 틀리고
아이들이 보는 눈도 틀립니다.
저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방학을 이용해서 온 가족이
다 와서 보고 선택을 하는 방법이 가장 좋아 보이네요.

이민 사회도 사람이 사는 사회이니 열심히만 한다면
성공하고 자리 잡을수 있는 곳입니다.

용기를 가지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길 빕니다.
댓글
고정 작성자 2007.08.22. 23:58
고맙습니다. 오늘의 베스트 글로 생각합니다.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이현희 2007.08.23. 11:41
우산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꾸벅~
그렇죠...
같은 가족인데... 가장의 눈에 좋다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다 좋게 보는 건 아니니까요...
댓글
김세영 2007.08.27. 09:25
ma님,s66675님,우산님,무식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역시 wis77777님과 입장이 비슷한것 같은데요.
정말 많은 도움이 필요하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글들을 남겨 주시니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작년에 브라질에 간적은 있습니다만,아는것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부터 이민을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모든걸 정리하자면 1~ 2년정도 걸릴것 같고요~
차근차근 준비하려 합니다.
궁금한것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질문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한국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제 그 부분은 어느정도 극복했고요..
여러 이민국들을 생각해 봤지만,
자꾸만 브라질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누구 한분이라도 절 좀 도와주셨으면 하고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
저한테는 정말 절실하답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좀 가르쳐 주십시요.
참고로, 제 나이는 43살 이고요.아내와 아이 둘입니다.
그리고,wis77777님과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ds2szm@hanmail.net
서슴치 마시고 맘 편하게 연락주세요.
여러분들!!
몸 건강하시고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댓글
고정 작성자 2007.08.29. 06:55
ds2szm@hanmail.net 님도 들어오셨네요
윗분들 너무 고맙죠?
저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가장 먼나라로 가는 것이라 쉽지가 않은것 같아요
일본이나 홍콩 중국은 쉽게 가는데 브라질은 어지간히
준비해선 안될것 같기도 하구요
가장 문제되는 것이 아이들 교육문제 인것 같습니다.
브라질 간다고 해서 아이들이 공부잘 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한 낮구실은 하게 키워야 하는데요...
댓글
김은룡 2007.09.03. 06:18
음...................

이민...!!

뭐 저도 이민온지 이제 9개월 됐는데요....ㅡ.ㅡ

전 이민온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준비없이 무턱대고 가면 어떻게든 될꺼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온것에 대해서는 지금 엄청난

후회를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전 이민오시는분들이나 계획을 가진분들이

질문을 하시면 항상 하는 말이 준비많이 하시고 생각많이 하시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는 아직 젊고 남자니 그렇다 치지만 가장의 부실한 준비로 인하여

마누라랑 자식이 격는 고통을 옆에서 지켜 볼때 억장이 무너집니다

윗 이민준비하시는분들에게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이왕 오시기로 맘먹으신거 확실히 준비하셔서 어렵거나 힘든

상황들을 조금이라도 덜 만났음하는 바램입니다....

아무쪼록 가정에 항상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댓글
하늘 2007.09.05. 00:51
몰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야하나요 .
중3아이와 함께 가려하는데 영주권이 없으면 졸업을 할수없다고 하던데 사면령에 대해 아시는분 연락주세요 아무리 많이 생각하고 가도 직접겪으신 분들 보다는 잘 모를거예요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어려우시고 가족이 어떤면에 힘드신지 알려주시면 많은 참조가 될것같은데요,,저도 아이둘과 9월말에 브라질가거든요. 도와주세요
댓글
julio jeoung 2007.09.05. 09:48
하늘님 영주권없는 상태시라면 청강생으로 밖에 등록이 안되며, 졸업은 할수있습니다만, 졸업장이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졸업장없이 들어갈수있는 대학도 있습니다만, 졸업전까지는 영주권을 해결하시는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사면령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관보에 기재되어있는 사항은 없습니다만, 내년쯤에 사면령이 공식화되리라는 말은 무척 무성합니다...

꼭 사면령이 되서 힘드신 모든님들이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박성호 2007.09.05. 10:33
이민에 관한 제 소견입니다.

1)브라질 이민 오셔서 눨하면서 살지 먼저 결정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에 연고가 있어서 오신 분이나,
혹은 아무 연고도 없이 오시는 분들 중에서 그냥 이국취미
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선택은 그 결과가 좋지않더군요...
그리고 한국에서 하시던 자신의 분야를 이곳에서 그대로
써먹을 수있는지를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2)연고로 오신 분들과는 처음과 같은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확고한 마음의 선택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의>도움없이도 나 혼자서 살아나갈 마음의
중심이 필요합니다.

3)종합적인 결론을 내려야합니다.

그래야 후회를 최소화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브라질에서는 한국처럼 서로 덜부대끼면서 산다."
하는 말들을 흔히 하는데요..
반대로,
"야~여긴, 이런 것도 안되나?"
하는 푸념 섞인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신중하고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정보와 지식에 기초한 선택을 하셔야합니다.
여긴 영미권이 아니어서 한국에서 보는 것처럼 지도상 미국과
유럽이 가깝다하여,영어식 사고방식(?)으로 생각하시면 오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왜 이 브라질에는 교포수가 수년 전 부터 50,000 명
정도에서 더 이상 크게 불어나지 않는지,..
그 원인과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한번 생각을,ㅡ< 냉정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필요, 충족조건이 풍부하다면 왜 이
브라질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오지 않았을까요?

님들의 현명한 판단 있으시길 ...
댓글
하늘 2007.09.05. 22:18
긍정적인 말씀보다는 부정적인 말씀이 더 많은건 그곳도 사는게 그리 넉넉지 만은 않은 이유겠지요 한국도 역시 점점 더 힘들어 집니다 중산층이 없지요 부자가 되려는 꿈은 없습니다 그꿈은 꾸어보기도 전에 사라져 버렸지요 아이들에게 기회가 조금이라도 더있으면 그길을 택하려합니다 이곳에서는 막대한 과외를 한다고 해도 살아남기가 무척힘들거든요 점점 아이들의 장래가 어두워지지요 과외시킬 능력도 안되는 상황에서 그져 가슴앓이만 합니다 제가 힘이 들어도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다면 그길을 가야하는게 부모겠지요 최소한 스트레스를 덜받는 환경을 만들어 줄수 있다면 ..
큰아이가 무엇보다도 바라는 입장에서 용기내어 보렵니다
댓글
julio jeoung 2007.09.05. 22:50
하늘님... 아무래도 라캄님이 말씀해주시는것은 어느곳이나 그렇게 쉽지는 않는다는 말씀일겁니다...

하지만 하늘님이 말씀하시는것 중에 제가 느끼는건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이민이시라면 아무리 힘들고 역경이 있어도 가족들이 한마음이 되어 잘 견디어 내실것같다는 믿음이 갑니다...

가까운 예로 제 친구는 국민학교때 빠라과이로 이민을 갔다가 그곳의 열악한 교육환경이 싫어서 가출하다시피 브라질로 유학을 온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때죠... 혼자살면서 얼마나 힘들었던지... 시장에서 팔다남아 거리에 버려지는 과일을 가지고와서 깨끗히 씻어먹으면서까지 독학을한 친구가 있습니다...

결국 이친구는 자수성가해서 지금은 큰 병원장으로 브라질 사회에서 인정받고있는 유명한 의사가 되어있습니다...(극소수에 대한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방탄된 고급승용차와 별장같은 집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있는 친구랍니다...

전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군요...

한국보다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기회의 나라임은 틀림없습니다.

필요하신 정보가 있으시면 여러회원님들과 함께 의논하시고 공유하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건투를 빕니다.
댓글
박성호 2007.09.06. 14:28
하늘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곳으로 선택한 입장에서 여러가지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결국 이 선택의 문제에서 우리들 각자의 처한 형편과
입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현재 이곳 브라질로 이민을 선택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곳이 어울리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
제 3국이 더 맞는 분도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건 제 의견입니다만,아무 연고없이 이민을 결심하고
시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의 경우는 친척이 있습니다만,처음이나 지금도 시작처럼
친척이 마냥 좋지는 않습니다.왜그러냐하는 이야긴 하지않겠
습니다..상상에 맡겨드립니다.)

그나마도... 없이 첫째,언어에서 부터 시작하여 남들의
도움을받지않으면 안됩니다.
한인들이 모이는 교회에 가볼까요?
이 무슨 교회단체가 이렇나?하는 전혀 지금까지 이국생활을
해보지않은 사람들한테는 전혀 새로운 경험들을
쌓으셔야 합니다.

자신의 지금까지 경험하고 소중하다고 맏어 왔던 일체의 가치관
으로부터 전혀 다른 종류의 도전을 받습니다...ㅎㅎ
전 지금도 스스로 우스운 실소를 가끔 하면서 삽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고,했더라도 실감하는 것과는
차이가 납니다..**^^

무식님이 인용하신 분같은 입지전적인 분,계십니다!
저도 들었고,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2 년 남짓 살면서, 제 보다 더 짧은 기간 안에
되돌아 가신분을 여럿 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친지,혹은 지인이 있었고
어떤 분은 전혀 없이 오셨던...
저의 말이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킨다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좋은 긍정의 선택을 위해선 때로는 부정적인 비판을 극복할
만한 비책을 마련하는 것"
도 좋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하늘님,부디 현명하신 판단을 위한 과정으로 제 이야기를
참고하여 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댓글
julio jeoung 2007.09.06. 18:08
참 민감한 사항입니다...
가까운 친구는 저에게 이런이야기를 하더군요...

교포라고 칭할수 있는 자격은 이민생활이 7년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구요.

분명히 적어도 7년동안 수많은 갈등과 번민속에 이민생활의 자리를 잡아가기 때문인가봅니다...

그때까지 자리를 빨리 잡는분도 계시겠지만, 10년이 넘고 20년이 넘어도 그렇지 못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상황을 판단하고...결정해야하는 생활이기에 때로는 남들에게 피해를 당하기도하고 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전 솔직히 라캄의보물님의 의견에 반대하는것이 하나있습니다...
"언어에서 부터 시작하여 남들의 도움을받지않으면 안됩니다."
저는 오히려 반대로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먼저 해결하기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스스로 찾기를 바랍니다.
그런 후에도 역부족으로 해결이 힘들때 그대가서 주변에 도움을 청하시는 방법이 맞습니다.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쉽게 도움을 청하고, 해결하려는 방법에 길들여진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성공할수 없는 길에 갈수있기에 무척 염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절대로 입지전적같은 예가 아님을 부연해서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일이였지만, 저는 브라질에 올 당시에 이곳에 외숙부님이 두분이나 계셨습니다.

두분다 이곳 브라질에서 이민생활이 50여년이 다되어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저희가족이나 저는 분명히 그분들의 도움으로 굉장히 편하게 시작할수 있는 입장이였지만, 저희가족들은 분명히 달랐습니다.

이곳 브라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맨 밑바닥부터 생활하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부모님들은 그당시에 제일 나이가 많은 벤데(영업사원)이셨고, 동생은 가게 제렌찌(메니져)로 취직을 했습니다....

이 사항도 거의 일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해서야 이런 일들이 시작이되었지요....

지금 20년이 다되어가는 제 입장에서 뒤돌아볼때....

그때 어머니가 가게에서 나오시면서 흘리셨던 그 눈물.....
제 동생은 더이상 브라질이 싫다고 세달동안 울었던 그눈물....
아버님은 그런 가족들에게 어떤 힘이 될수없는 무력감으로 흘리신 눈물....(그때 하루에 세갑씩 피우시던 담배를 끊으시고 아직까지도 피우시지 않습니다... 이민오기전 한국에서 그렇게 좋아하셨던 골프도 아직까지도 안치십니다... )

이런 눈물들이 모여 이제는 모두 웃으며 가족들끼리 너무 큰 사랑으로
행복하게 부족함 없이 여유롭게 살고있는것 같습니다.


그당시에 그렇게 쉽게 가는길을 선택했다면.....주변에 청하는 도움을 쉽게 받으면서 살아왔다면 과연 이렇게 행복하게 되었을까요.....

이런 힘든 과거들과 수많았던 역경...문제들...아픔들...
그것들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가족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서로를 부여잡고 끌고왔기에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긴글이 되어 참 많은 애피소드를 이곳에 다 쓰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분명히 중요한건 단 한번의 인생입니다.
이미 결정하셨다면 부디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늘님이 말씀하신것중에 아이를 위한 이민이시라면 그만큼 희생하실 각오가 되어있으신것 같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앞만 급급하게 보시지 마시고, 멀리 크게 보셨으면 합니다...

느려도 황소걸음이라는 중국 속담이 있습니다...

한걸음씩 확실하고 정확하게 걸어가신다면 분명히 하늘님의 가족 앞길에 좋은일들이 많이 생길것이라는 확신을 감히 드립니다.

그리고 스스로 노력하십시요...

99%의 나의 피와 땀으로 이룬 노력에 1%의 신의 도움을 원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후회할일이라도 절대로 후회하시지 않으실 각오로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하늘 2007.09.07. 07:15
저도 그리 편한 시간을 보낸 사람은 아니지만 여유있게 사시던분들이 고생하시는건 곁에서 봐도 무척 힘이 들어 보입니다
어느 사회던 자신이 할탓이겠지만 전 노력할거예요
제아이의 장래가 좋다면 남편과 저 어금니 물고 다시한번 뛰어 보렵니다.이곳에서 수선전문점을 하고있고 한식조리사 자격증에패백 이바지음식수료증. 자격증은 없지만 아는 분들로 봉사적으로 이발도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바닥을 배우며 음식솜씨는 있다는 소릴들었으니김밥장사라도 하며 살 방법을 찾으려구요.
무엇보다 제아이들에게 세상이 참 넓다는것과 미래가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것이 이세상에서 부모로써 살아가는 이유겠지요
아무리 각오해도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또 한번 이를 물어봅니다
유식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라캄에 보물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산님께도요
브라질가면 제가 김밥싸들고 여러분들 찾아뵙겠습니다^^
댓글
고정 작성자 2007.09.13. 00:36
너무도 진솔한 얘기에 많은 경각심과 자신감을 얻어갑니다.
한국에서만큼 일하면 어디에서 성공못하겠습니까?
맨땅에 헤딩하며 조그마한 이익이라면 온몸을 바쳐 일하는 모습은
여기서도 통하지 않을까요? 민주주의는 자본경제라고 하는데
자본을 축척하는 방법과 그 자본 위에서 움직이는 두뇌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해보면 되지않을까요 그런데 가장 시급한 것이 언어인지라 지금부터 조금씩 해볼렵니다.
댓글
julio jeoung 2007.09.14. 11:41
wis77777님... 태어나면서부터 이민생활을 터득한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모두가 시작하면서 겪는 시행착오와 에피소드로 인해 만들어진답니다.
그래서 이민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하면 모두가 책한권씩은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 ^
희망을 가지시고 매진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 ^
안되면 되게할수있는 그 마음으로 하신다면 분명히 성공하실겁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고정 작성자 2007.09.27. 12:26
참감사합니다. 무 님 처럼 도움을 주는 삶을 꿈꿔봅니다.
시골에 갔더니 이젠 농사일로는 못먹고 살아 소를 많이 키워볼거라고 했는데 fta때문에 소값이 연일 폭락하니, 그것도 참 한숨이 나옵니다.
자동차를 살리겠다고 농촌경제를 죽이니 젊은이들은 더더욱 갈자리가 없어 할머니 할아버지밖에 없는 시골입니다. 도시는 도시대로 숨막히고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오늘열심히 살면 되니까요
댓글

댓글 쓰기

에디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