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최근 한인타운 봉헤찌로 노상에서 다짜고자 반말을 섞어가며 다가온 교포 A씨로부터 신변 위협을 받고 인근 건물로 피신했다는 황인상 총영사의 소식이 알려진 후 온라인에선 총영사의 안전을 걱정하기보단 오히려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황 총영사는 지난 21일(금) 오전 다른 일행들과 함께 봉헤찌로 거리청소 봉사를 하던 도중 “얘기 좀 하자”며 다가오는 교포 A씨의 돌발행동에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인근 건물로 피신해 급히 기자회견을 자청한 홍 총영사와 함께 동석한 서기용 (경찰)영사는 경찰까지 출동한 소동에 대해서는 "외교관으로서 신변 위협시에 조치할 수 있는 정당한 대응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욕설을 한 것도 아니고 얘기 좀 하자고 다가선 것 뿐인데 경찰을 부르는 등 자신을 마치 범죄자 취급을 했다고 억울해했다.
소식이 보도된 해당 기사 댓글에는 수 개의 댓글들이 달렸다. 이 가운데에는 아무리 그래도 총영사가 교포를 상대로 경찰까지 부르는 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행동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일각에서도 과응대응이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왜 교포 A씨가 왜 노상에서 총영사와 얘기를 나누고자 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A씨 장녀 B씨는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으로부터 정식 외주를 받아 참여한 한국 유학 관련 홍보책자 제작 과정에서 최근 저작권 침해 및 손해배상 등으로 형사 고발을 당했다.
한국 교육부의 전액 지원을 받아 제작과정에서 편집 비용을 협의에 따라 충분히 지급 받은 B씨가 홍보 책자 저작권 표기에 자신의 개인 이름을 넣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다가 저작권 논란 후 폐기된 책자 재 인쇄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2만 5천헤알)을 요구하는 형사소송을 한국 교육부를 대신해 총영사관이 맡아 진행 중이다.
그러나 B씨는 책자 제작에 있어 검수 총괄 기관인 교육원측으로부터 최종 허락을 받아 인쇄를 마치고 기념일 당일 홍보 및 판매를 할 목적이였지만 총영사관의 저지로 무산됐다며 오히려 모든 책임은 총영사관이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지가 우연한 계기로 입수한 B씨가 작성한 입장문 내용에는 위 같은 주장 외에도 저작권 논란 이 후 황 총영사가 일부 한인 단체장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만일 사실이라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B씨 주장에 따르면 저작권 논란이 불거진 후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여러 한인 단체장은 물론 자신이 근무하는 시 의원에게까지 사퇴를 압박하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번 저작권 관련 모든 논란의 중심 인물인 교육원장은 당초 2월 귀임 시기를 1월 중순으로 앞 당겨 급히 귀임하면서 책임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도 A씨는 물론 B씨도 이와 관련 여러차례 총영사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압력을행사했다는 내용에는 확실한 내용 증거가 없는 기사라 왈가불가 할게 없는데 교육부대신 총영사관에서 그것도 한인상대로 소송중이라는게....참...
마치 브라질내 한인사회는 같은 민족끼리 소송불사하는 나라사람들처럼 보여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