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제21대 체육회장 재임에 성공한 박경천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체전 불참이라는 체육회 역사에 ‘비운의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았다”라는 각오로 재임을 결심했다”라며 “반드시 체전 첫 메달을 브라질 한인들의 목에 걸어 드리고, 체육회에 그간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재브라질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2021년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제21대 신임 체육회장 단독 입후보로 등록한 박경천회장이 참석 대의원들의 만장일치의 찬성표를 얻으며 재임됐다.
체육회는 지난 10일(목) 저녁 6시 30분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한 식당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체육회 정관에 의거해 총 55명(대의원 포함)의 투표인단 가운데 과반수의 참석이 필요한 상황. 1차 소집에 이어 30분 후 2차 소집 시각인 7시정각에 28명 참석이 확인되면서 총회가 성원됐다.
장정인 체육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본 총회는 국민의례 내빈 및 감사(황윤복, 김철호)소개에 이어 지난 총회에서 신임 대의원으로 인준을 받은 윤상구, 김정호 의원도 소개됐다.
이어진 2020-21년 사업 및 재정결산보고는 심재민 사무총장이 보고했고, 이에 황윤복 감사는 감사 실시 보고를 통해 “해당 기간 동안 결산 및 회계처리 과정에서 감사 결과 특이한 상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탄탄한 재정 확보에 따라 이를 산하 체육단체 및 교민 체육증진 및 사회 공헌사업 등 전반으로 균형있게 에산을 운용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보고했다.
박 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 임기를 되돌아보면 출범 초기에는 계획도 꿈도 많았고 기대도 컸다. 그러나 뜻하지 않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상황으로 모든 스포츠행사 및 체육활동이 멈추면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제 힘든 시간이 가고 새로운 2022년 한해를 앞두고 있는 지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자칫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체육활동을 해야하는 상황도 추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섞은 걱정을 내비치면서도 협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는 애정을 보였다.
이어진 신임회장 선출에서는 임시의장으로는 한병돈 체육회 고문, 서기로 김종민 체육회 부회장이 각각 추천 된 가운데 공개 입후보 접수기간동안 유일하게 입후보 접수를 마친 박경천 현 체육회장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거수로 찬반을 투표한 결과 만장일치의 찬성표를 얻은 박 체육회장은 제21대 체육회장 재임에 성공했다.
재임이 확정된 후 박 회장은 “책임강을 무겁게 느낀다. 현 임원단들 그대로 유지해 앞으로 2년간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면서 “최근 체육회 제10번째 산하가맹단체인 볼링협회 창단을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 왔던 추가 체육단체 창단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