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지’라는 내용이 담긴 안내판이 새롭게 설치됐다.
안내판은 지난 2010년 상파울루 시의회 조례(법령 Lei No. 15110)에 의해 봉헤찌로가 한인타운으로 지정된 지 11년만에서야 설치됐다.
한인 이민 50주년 및 한브 양국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우리’ 상징물 앞에 가로 1m에 세로 2m 크기로 앞면에는 한글이. 뒷면에는 포어로 지역명과 함께 시 조례 내용이 담겼다.
이에 황인상 총영사는 지난 23일(화) 오후, 마르셀로 살레스 구청장을 비롯 고우석 한인타운발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 날 한인타운 지정을 위해 시의회 의원들과 끈질긴 설득 끝에 성과를 이뤄낸 당시 김순태 총영사와 서주일 한인회장도 함께 초대되어 의미를 더했다.
부임 직후 한인타운을 돌아보며 지역을 소개하는 안내판 하나 없다는 점에 내심 아쉬움을 표했던 황 총영사는 “여러 한인타운 활성화 사업 진행에 있어 쉽게 진행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본 시조례 법안이 바탕이 되었다”면서 감사함과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 전 총영사는 “오늘 직접 참석해 실물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황 총영사의 노력과 수고에 경의를 표했으며, 살레스 구청장은 “오히려 저희가 모든 한인들에게 감사할 일이다”라면서 최선을 다해 관심을 갖고 행정지원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대인이 봉헤찌로의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유대인의 아파트와 상가에 월세를 살고 있다.
월세살면서 한인타운이라고 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