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제4회 브라질-한국 문화 역사캠프’가 장장 6개월의 일정의 막을 내렸다.
브라질 한글학교연합회(회장 김태희. 이하 한글학교연합회)는 지난 13일(토) 오후.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K-SQUARE쇼핑 2층 루프탑 행사장에서 한글학교 재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교사 등 약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상파울루 시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로 대면행사가 본격적으로 허용되면서 이 날 시상식장엔 만 2년 만에 다시 만난 반가운 얼굴을 서로 반기며 여기저기선 웃음꽃이 만발했다.
한글학교연합회 주최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브라질-한국 문화 역사 캠프는 ‘가자 역사 속으로’ 이란 주제로 올해 4월 첫 모임을 가진 후 지난 10월 9일부터 한 달간 총 17개의 한글학교 재학생 6백여명이 참여했으며, 작품을 출품한 재학생은 370명에 이른다.
박현숙(밀알, 선교)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황인상 총영사의 영상축전과 오정민 주상파울루교육원장의 격려사에 이어 최우수상 6명과 우수상 48명 외 각 학교 별 우수 학생과 모범 학생 50명의 시상이 이어졌다.
본 행사는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브라질에서 모국어(한글)를 배우는 한글학교 재학생들 대상 행사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한브장학회 그리고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 등의 후원이 이뤄졌다.
한글학교연합회 김태희 회장은 “이번 역사캠프 진행에 있어 수 많은 한글학교 재직 교사분들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라고 치켜세운 후 “교사들은 물론 학생들이 그 동안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친구들을 오랜만에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상도 타고 선물도 받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기쁜 마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역사캠프 입상작 50여점은 같은 장소 1층에 마련된 특별 전시장에 이날부터 지난 20일까지 전시됐으며, 이 기간 동안 자녀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