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과 주브라질한국문화원(문화원장 김완국. 이하 문화원)은 한-브 문화 협력·교류사업 및 한인타운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봉헤찌로 한인타운 지역 일부 건물 외벽에 전옥희 작가와 우나영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10일(수)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총영사관과 문화원은 Rua Ribeiro de Lima에 위치한 건물엔 전옥희 작가의 작품 1점, Rua Prates 및 Rua Jose Paulino 거리에 위치한 총 4개의 건물에는 우나영 작가의 작품 5점에서 6점을 최소 1년간 전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라질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전옥희 작가는 주로 브라질 농촌 지역의 여인들 및 아이들의 해맑고 밝은 모습을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기풍이 그대로 묻어난 ‘우리 모두 하나’라는 작품을 재능기부했다.
우나영 작가는 해외동화 속 캐릭터에 한복을 입히고 한국적으로 일러스트화하여 디즈니와도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우 작가의 기존 대표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화관무’, ‘라푼젤’ 작품과 함께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작업한 ‘견우와 직녀’ 그리고 ‘대왕연꽃 전설’ 작품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황인상 총영사는 “봉헤찌로 한국 전통 벽화 사업추진은 지난 4일 히까르도 누네스(Ricardo Nunes) 상파울루 시장과 가진 면담에서 이를 설명하였고, 시장은 한국정부의 지원에 큰 사의를 표했다”고 전한 후 “한국문화를 알리는 벽화 전시를 통해 봉헤찌로 지역이 중남미 최고의 한류 중심지이자 명품 한인타운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올해 8월부터 총영사관이 추진한 청사초롱 점등식, 한인타운 환경미화 활동, 치안용 CCTV설치, 한국 거리명 법안 추진 등에 이은 봉헤찌로 한인타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포함됐다.
김완국 문화원장은 “금번 전시를 통해 한인타운의 이미지 개선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브라질 문화·예술 교류 확산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상파울루시 문화국과 함께 거리예술전시(MAR:Museu de Arte de Rua) 협력사업으로 추진, 참여했다.
오는 12월 10일(금)에 금번 전시에 대한 공식 오프닝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행사내용은 총영사관 및 문화원을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총영사관은 한인타운 소재 Oswald de Andrade 문화센터 담장 공간을 이용한 외벽전시화 사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며, 현재 관계자들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