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사. 이하 총영사관)은 꾸리찌바(Curitiba)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한응규 애국지사 묘소를 참배했다고 전해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꾸리찌바 순회영사 방문 중인 출장단 일동은 지난 29일(금) 오전, 독립유공자 한응규 애국지사 묘소를 참배했다.
故한응규 애국지사는 평양 출신으로 광복군 제2지대 제3구대 강남(江南)분대에 입대하여 적 정보수집, 초모 공작활동 등을 전개하다가 광복을 맞이하여 귀국하였으며, 아버지 한준관 애국지사와 함께 2대에 걸쳐 독립운동을 했으며,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고인은 1972년 자녀들과 함께 브라질로 이민왔으며 지난 2003년 브라질 꾸리찌바에서 작고했다.
출장단은 이 날 오후에는 독립유공자 직계후손 한명재(前 꾸리찌바 한인회장)씨 자택을 방문해 국가보훈처에서 보내온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대문에 부착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한명재씨는 “총영사관과 국가보훈처측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으며, 국가보훈 담당 권수현 실무관은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 국외거주 국가유공자 하반기 신상신고가 있어 유공자(유족)분들의 방문을 요청드린다”고 안내했다.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비롯, 독립유공자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