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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권명호 제37대 브라질 한인회장 추천위원장이 위원장직은 물론 한인회 고문직에서 사임한다고 지난 26일(화) 성명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권 추천위원장은 26일 일부 한인 매체 지면을 통해 “추천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결함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정관을 검토한 결과 한인회 고문단 전원을 추천위원회의 위원으로 포함시켰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문들만 포함해 추천위를 구성했다는 부분에서 문제를 발견했다”면서 자신이 문장해석에서 초래한 불찰이였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본 추천위원회 구성과정부터 잘못되었으므로 지난 22일에 진행된 추천위원회 회의 내용과 표결 결과는 모두 무효가 되어야 함과 동시에 한인회 고문직도 사임한다”면서 “불찰로 인해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며 말을 맺었다.


권 추천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 표명 소식을 접한 추천위원회 소속 위원들 다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모두가 마치 갈 길을 잃은 듯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최근에 개설된 추천위원회 카카오톡 단체방에서도 주말 내내 사퇴를 만류하고, 재고해달라는 일부 위원들의 원성이 자자했지만, 이도 권 추천위원장이 해당 단체방에서 자진 퇴실하면서 금새 침묵을 되찾았다.


이에 앞서, 22일(금) 저녁, 2차 추천위원회 회의가 진행됐다.


이 날 회의 주제는 이번 달 30일 임시총회에서 인준투표를 통해 새로 선출하게 될 제37대 한인회장 피추천자를 추대하기 위함이다.


먼저 B인사가 추천된 가운데 일부 위원들이 권 추천위원장을 추천하면서 곧 무기명 비밀투표가 실시됐고, 개표 결과 권 추천위원장이 총 17표 가운데 11표(기권 1표)라는 압도적인 표를 받아 추대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권 추천위원장은 표결결과 발표와 동시에 피추천자로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회의가 폐회됐다는게 회의에 참석한 일부 위원들의 전한 당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위원장 또는 회장 부재시 그 다음 조직에서 최고 직책인 부위원장 또는 수석부회장이 임시 대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과 같은 추천위원장의 도중 사퇴 사례는 한인회 과거 역사를 살펴봐도 전례가 없어 누가 권한대행을 맡아야하는지 아니면 모두 해산하고 다음 단계인 고문위원회 대행체재로 가야하는지 그 누구도 명확한 판단을 못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이런 가운데 25일 광고문제로 본사로 전화를 해온 권 추천위원장과의 대화를 통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권 추천위원장은 우선 이번 성명서를 낸 이유에 대해 “당연한 지적이였고, 위원회 구성과정에서 제대로 내용을 살펴보지 못한 내 불찰이였다”면서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향후 추천위원회 진행 과정에 대해 묻자 “23일부로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 만큼 간섭하거나 자문을 제공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도 “정관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위원장이 부재시 부위원장체재로 잘못된 부분을 보완해 운영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올해 4월 한인회로부터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위촉받은 권명호씨는 추천위원 구성 과정에서 일부 위원이 명단에서 누락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게 됐다.


한편, 박경천 추천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주 29일(금)에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해오면서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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