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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가면서 브라질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유력 일간지가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달고나를 재현하며 한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랴 지 상파울루지는 18일 음식세션 1면 전면을 할애해 브라질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오징어게임’(브라질명 : Round 6)에 등장하는 달고나를 그대로 재현하는 한편, 4~60대 한인 이민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끄집어내 보도했다.


달고나 제작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기자는 그러나 보는 것과 달리 실제 도전은 쉽지않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85년도에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이민 온 한인작가 이규석(필명: Nick Farewell)씨는 “학교 앞 텐트에서 흔히들 하던 게임이었지만, 단 한번도 성공해 본 적이 없다”는 그는 성인이 되어서 다시 도전했지만 성공하기란 어렵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고도 했다.


신문은 현재 달고나로 불리는 이 게임은 당시엔 ‘뽑기’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80년대 한국이 아시아 호랑이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인기를 잃어갔다고 전했다.


아내와 함께 이번 달고나 재현에 참여한 작가이자 한식 요리 전문가인 손정수씨는 “88년 서울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보건당국이 거리에서 음식을 파는 불법상인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하며서 많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기억했다.


그러다가 21세기에 들어 MZ세대들 사이에서 ‘레트로’(복고풍)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뽑기’가 달고나라는 이름으로 다시 성행하고 있다면서 “최근까지 한국에서 1~2달러 정도 했지만 시리즈의 성공 후 현재 7,000원(33헤알)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달고나 재현을 위해 장소를 제공한 브라질문화예술연합회 이화영 회장은 “시리즈에도 등장하지만 삼각형일 때 쉽게 성공했지만 십자가는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1960년대 한국은 매우 가난했고 아이들은 당시 희귀했던 설탕을 무척 좋아했다”라.고 회고했다.


신문은 달고나를 만들기 위해선 국자 등의 도구는 물론 조리시간과 방법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다루었으며,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시리즈라는 점도 크게 부각시켰다.


손 씨는 “재미있는 경험이였다. 어렸을적에 추억 속 놀이인 줄만 알았던 것을 이제는 외국에서 관심을 가져준다는 점에 문화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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