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Sepultamento ou enterro.jpeg


[코리안넷]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브라질에서 가족이 사망할 경우 어떻게 장례를 치러야 하는지 알아두면 좋은 방법을 적어둔다.


먼저 사망 선고를 받아야 한다. 사고나 질병으로 병원에서 사망할 경우 담당 의사가 사망 선고를 내려준다. 고인이 평소 집에서 치료하다 사망했을 경우 SAMU(구급차 전화 192)를 의무적으로 호출, 구급대원이 사망을 확인한 후 시신을 IML(법의학연구소)로 옮겨야 한다.


확실치 않으면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해부한다. 또한 사망 선고를 내리는 데 며칠 걸리기도 해 이를 피하려면 평소 알고 있는 의사에게 부탁하여 사망확인서를 받아 제출할 수 있다. 사망 선고에 명시된 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이내에 장례를 치러야 한다.


사망확인서(Atestado de Obito)와 고인의 신분증을 가지고 상파울로 시립 장례식장(Funeraria Municipal de Sao Paulo - R. Asdrubal do Nascimento, 396 - Bela Vista, Sao Paulo - SP, 01316-030)에 가야 한다. 이곳에서 사망진단서 (Certidao de Obito)를 작성해야 한다.


20211019_144325.png


사망진단서가 있어야 추후 유산을 정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신분증 원본을 꼭 지참해야 하는데 운전면허증은 안된다. 이름과 생년월일 영주권 번호를 꼭 확인해야 한다. 잘못 기재된 것을 바로 잡으려면 정말 힘들다. 따라서 주위에서 같이 가서 정신없는 유족 대신 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사망진단서 사본 3개를 받으면 한 개는 시신 옮길 때. 한 개는 묘지에. 한 개는 사망한 곳에서 가까운 Cartorio(동사무소)에서 원본 찾을 때 필요하다. 발급은 보통 10일 정도 걸리는데 한 장은 무료이고 두 번째부터는 한 장당 7불 정도 된다. 꼭 원본을 제시해야 하는 곳이 많으니 여러 장 만들어 둘 것을 추천한다.


장례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먼저 관을 사야 한다. 관은 시립 장례식장에서 사망 진단서 신고하며 바로 살 수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비싼 것을 사도록 유도한다. 특히 꽃, 수의, 염을 계약하도록 유도하는데 가격이 비쌀 수 있다. 이를 잘 확인하고 협상하기 위해 유족보다 친지나 친구가 챙기는 게 좋다.


화장 또는 안장할 것인지 가족이 결정해야 한다. 화장은 장례식 날 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며칠 걸려 한다. 화장터가 몇 개 없어서 그렇다. 일반적으로 화장을 선택하면 간단한 장례식을 가족과 하고 화장 날짜를 알려 준다. 이날 가족이 참관해도 되고 안 된다면 추후 유골을 받으러 가면 된다.


공립 묘지는 일년 관리비가 저렴하나 관리가 잘 안 되어 사립 묘지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묘지와 계약 되면 염과 수의를 입혀야 한다. 때로는 병원에서 해주지만 사설 장의사를 불러야 한다. 어디서 출발 몇 시에 묘지로 운구해야 하는지 시간 약속을 해야 한다.


분향소는 묘지에서 열 수 있다. 요즘 같은 코비드 격리 때에는 한 시간만 허용하고 있다. 참고로 장소를 빌려야 하는데 이 비용은 묘지마다 다르다. 시간이 되면 사망진단서(Certidao de Obito)를 가지고 병원에 가서 운구해야 한다.


가족은 차를 타고 묘지까지 따라간다. 이때 고인의 자손이나 친구가 관을 들어주어 묘지까지 옮긴다. 종교에 따라 장례식 후 가족은 오신 손님에게 인사를 끝으로 모든 절차를 끝낸다.<손정수 재외동포기자>



- 간단 설명 -

1.사망 선고 : 집에서 사망 -> 경찰서에 신고

2.병원에서 사망 -> 의사가 사망을 선고한 후 사망확인서(Atestado de Obito) 발급

3.상파울로 시립 장례식장에 신고 -> 사망진단서(Certidao de Obito) 사본 발급

4.시립 장례식장(Funerario Municipal 또는 사설 장의사로부터 관을 사야 함

5.묘지 선택 : 매장 또는 화장/ 금액과 시간이 다름

6.운구 : 묘지와 확인 언제 이동하는지 절차

7.시간에 맞춰 병원 또는 IML에서 운구

8.수의 및 염: 사설 또는 봉사회

9.분향소는 묘지에서 한 시간 정도 가능

10.하관식 시간에 맞춰 이동

11.사망 신고 접수된 Cartorio에 가서 사망진단서(Certidao de Obito) 원본 찾아야 함. 보통 10일 걸림. 한 장은 무료, 사본은 한 장에 7불 정도 됨

12.변호사 선임 자산을 정리할 inventario 신청함

13.법원에서 고인 모든 재산을 찾음. 이를 통해 은행 계좌 및 자산을 거래할 수 있음. 수개월 걸림


- 비용 -

IML에서 운구할 경우 비용 없음

사설 장의사 최소 1.000불에서 수천불 까지 다양함

시립 장례식에서 가장 저렴한 관을 살 경우 500불

묘지는 가격이 모두 다름 보통 1.000~4.000불 이상 됨

화장은 평균 1.000불 그러나 이는 대기 줄로 보통 2주 기다려야 함

묘지를 파는 비용과 봉사비는 따로 책정. 보통 400불 정도 함

가족을 위해 안치소 대기실을 빌릴 경우 600불 정도 함

꽃은 600불 정도 함

사망진단서 발급은 무료임. 추후 사본이 필요할 경우 한 장당 7불 정도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 학교급식에도 K바람이...훈풍 주도한 손정...

  • 김인호영사, 상파울루군경상황실 방문...향후 한...

  • 브라질한인회, 한인회관 매각 추진한다...한인타...

  • 평통브라질협의회, 2024통일골든벨 대회 개최......

  • 한인테니스인들, 불우 이웃들을 위한 도시락 지원...

?
  • ?
    guia_bo 2021.10.20 01:54

    추가적으로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독거인들이 문제입니다.
    혼자 브라질에 계신분들이 돌아가시면 저 위에 열거한 절차중에
    관을 살수가 없습니다.

    직계 가족인 사람만 관을 살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사시는분들은 친구분들이나 이웃분들한태
    부탁해서 처리해달라 해야 합니다.

    영사관에 연락해서 영사님이 관을 살수가 있습니다.
    무조건 혼자 사시는분들 돌아가시면 영사관으로 연락해서
    무 연고자 사망했다고 연락하면 영사관에서 관 살수 있습니다.


    한가지더....

    자택에서 돌아가신 분들은 저 위절차에 의해 하는것이나
    요즘 코로나 판데믹 문제로 아주 간단해졌습니다. 차후에는 모르겠으나
    요즘은 밖으로 나갈필요도 없이 192에 전화하면 시신 집에와서 가겨가고
    옷도 와서 가져가고.
    관도 집에서 삽니다.
    화장터로로 가져다주고.
    화장해서 유골 사기 그릇에 담아 집으로까지 가져다 주고
    사망진단서도 다 가져다 줍니다.

    화장터에만 한번 가면 됩니다. 화장터에 시신와서 기도하는날 하루만 가면 끝입니다.

    전부 집으로 가져다 줍니다.

  • ?
    손정수 2021.10.21 08:24
    네 알려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1. 서기용 영사, 재외동포신문 주최 ‘2022년 발로 뛰는 영사상’수상

  2. 재외동포청 신설, 동포사회 의견 적극 반영해야...40여개국 20여 언론인 등 150명 참석

  3. 브라질에서 일반 장례 절차는 어떻게?...24시간 안에 안장 해야 하는 이유

  4. 올해 재외동포 정부포상 후보에 하윤상, 강용환, 김정수씨 포함...8월 중 선정

  5. 경찰조사 받게 됐다고 소란 떤 탑뉴스...면담해보니 혐의 내용 허위로 드러나

  6. 재외동포재단, 한인회에 '미코브라질' 행사에 지원금 부당 사용 3천불 반환 요구

  7. '홍 한인회장 룸사롱' 루머 논란...단순 착오로 빚은 해프닝으로 밝혀져

  8. ‘미코브라질’ 결산 뒤늦게 보고한 한인회...끝까지 공개 꺼린 충격적인 민낯

  9. 감사위, 미스코리아 대회 감사 회계 자료 공개...정부 지원금 결산 보고 재 검토

  10. 브라질 속 작은 한국을 만들 것...브라질 첫인상, 2세가 바라보는 한인사회③

  11. 브라질 속 작은 한국을 만들 것...브라질 첫인상, 2세가 바라보는 한인사회②

  12. 룸사롱 루머에 ‘발끈’한 한인회장...한인회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는 ‘침묵’

  13. 브라질 속 작은 한국을 만들 것...브라질 첫인상, 2세가 바라보는 한인사회①

  14. 뒤늦게 서면질의서 답변 해 온 한인회...‘팩트체크’ 해보니 허위 주장 투성

  15. 브라질 한인사회 재정 비리 의혹 한인회로 '시끌'...일부 카톡방 공개 해명 촉구

  16. 한인회,‘미스코리아’결산내역 투명하게 밝혀야...후원금 추가 누락 드러나

  17. 평통브라질,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초청 신년 온라인 강연회 개최

  18.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 재외동포신문 주최 2019년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

  19. 재외동포재단, ‘2019 재외동포 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이번 달 28일까지 마감

  20. 브라질-한국역사문화캠프 성료...다채로운 게임으로 한국역사 이해 ‘쏙쏙’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