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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일칼럼
2021.10.18 19:17

<36> 우리들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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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릴 때 누구나 자기 자신만의 영웅을 가지고 있다.


그 영웅이 대통령이든 영화배우든 상관없이 나도 크면 저렇게 돼야지 하고 자기만의 영웅을 꿈꾼다.


그러나 세상은 살기가 쉬운 곳이 아니어서 저마다의 어려움과 고통은 어릴 때 꿈을 잊게 만들고 하루하루 살기에 바빠 영웅은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그저 돈 버는데 만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끝에는 영웅이 어느새 돈으로 변해 버리고 만다.


어떤 사람은 영웅이 되려면 어느 정도 생활이 넉넉해야 생각해 볼만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때까지 역사적으로 영웅들을 보면 부자가 영웅이 된 적은 극히 드물다. 


거의 모든 영웅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 아니면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 그 과정을 극복 하는데 서 태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먹고 사는데 걱정을 안 해야 위대한 일을 생각할 수 있지 않느냐?' 라고 하지만 우리들의 경험으로는 아무리 생활이 어려워도 남을 도와주는 사람은 마음이 풍족하여 부자가 되어도 도와주고 어려워서 못 도와 주는 사람은 부자가 되어도 못 도와주는 이유가 마음이 궁핍해서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이다.


위대한 영웅이라는 것은 그냥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배움과 경험이 필요하다.


우리 주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영웅들이 많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병든 사람들을 돌봐주고 말 한마디라도 마음 따뜻해지는 말을 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 모르는 게 인생인 만큼 살아 있는 동안 후회 없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영웅은 큰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와야 영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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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서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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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일 박사 (남성 클리닉 전문의. 나사렛병원장)

전 브라질한인회장/<서주일의 작은 이야기>저자

2019년 자랑스런 한국인’ 민간경제외교 대상 수상

2020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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