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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친정부 시위가 벌어진 후 정치권과 법조계를 중심으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논의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지율 추락으로 위기에 몰린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친정부 시위로 지지층 결집을 노렸으나 시위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정치적 고립 심화를 자초하면서 탄핵 논의에 스스로 불을 댕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도 성향 주요 정당들이 민주주의 수호를 명분으로 '반(反)보우소나루 전선' 합류를 선언하면서 야권의 세가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의회에서는 중도 정당들이 야권에 속속 가세하면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좌파 정당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며 연방대법원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좌-우파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보우소나루 퇴진 촉구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초에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은 찬성 54%, 반대 42%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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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 의견이 오차범위(±2%포인트)를 벗어나 우세하게 나온 것은 2019년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여론이 더욱 악화한 사실을 고려하면 탄핵 찬성 의견이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하원에 접수된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요구서는 130건을 넘는다.


헌법상 대통령 탄핵 절차를 개시하는 권한은 하원의장이 갖고 있다.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려면 하원 전체 의원 513명 가운데 3분의 2(342명) 이상, 상원 전체 의원 81명 중 3분의 2(54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리아 시위대 앞에서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넘어서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할 수 있다"며 대법원에 대한 공격을 부추기는 발언을 쏟아냈다.


오후에 상파울루로 이동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친정부 시위 자금 불법 조달과 가짜뉴스 유포 행위를 조사하는 대법관에 대해 욕설까지 섞어가며 비난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대법원에 대한 불복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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